드라마 첫 방영, 대박 시청률은 몇 %일까?
지난 편에서 신인 드라마 작가 입봉 과정에 대해 살펴봤다.
순조로운 진행이 된다는 과정 하에 한 편의 드라마가 방영되기까지
기획 단계부터 평균적으로 대략 3년 여의 준비 기간이 걸린다고 했다.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나의 드라마가 첫 방영이 된다.
지난 편에 얘기했지만 첫 방영만 되면 작가의 멘털이 좀 느슨해도 될까?
NO!
이제 시청률 지옥이 남아 있다.
드라마 작가는 끊임없이 평가받는 위치라는 걸 잊지 말자.
편성 채널과 요일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평일 미니시리즈 시간대에서 시청률 5% 이상 나오면 평타는 쳤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잘 나가는 채널의 주말 황금 시간대라면 시청률이 최소 8~10%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들었다.
이미 데뷔를 한 기성 작가님들의 작품들도 시청률이 2~3%를 면하지 못하는 경우도 수없이 봐왔다.
요즘 드라마 시청률 10% 이상 나오면 대박이라고 하는 이유다.
신인 작가가 입봉작으로 대박을 치긴 어렵다.
그래도 평타 이상 친다면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고, 다음 작품에서 채널 편성을 좀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다음 작품도 편성을 받을 만큼 기획안과 대본이 훌륭하다는 과정 하에 말이다.
그렇다고 신인 작가가 대박을 치지 말란 법도 없다.
스토브리그(SBS 금토 19.1%)의 이신화 작가님, 쌈, 마이웨이(KBS2 월화 13.8%), 동백꽃 필 무렵(KBS2 수목 23.8%)의 임상춘 작가님, 원더우먼(SBS 금토 17.8%) 김윤 작가님은 신인 작가들이지만 보란 듯이 대박을 쳤으니 말이다.
드라마 작가가 되기만 하면,
내 드라마가 첫 방영만 하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는데 시청률 지옥이 남았다는 걸 알았는가?
작가가 글만 쓰면 되지 시청률이 왜 중요한지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다음 편에 나올 이야기를 잘 새겨 들어주길 바란다.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드라마 작가되는 법은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