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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일라KAYLA Sep 18. 2017

프랑스 시골에서 배우 김수현을 만나다

김수현 굿즈 전시회

안녕하세요 9월16, 17일 이틀간  프랑스에서는 '문화유적의 날' 이 열렸었습니다.


문화유적의 날은, 평소 대중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유적지나 박물관 등 역사적인 공간들을 '문화해설사'와함께 구경하거나 '문화예술을 체험' 할 수 있는 낳인데요.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고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내가 사는 곳 주변엔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해놨답니다.


제가 사는 "샬롱쉬르손" 에서는 고전캘리그라피 배우기, 시청 구경, 오래된 교회와 성당투어, 1800년대 병원 구경, 사진 박물관(카메라 발명가가 샬롱출신)특별전 등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사진 박물관에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배우 김수현을 만났지요. 각종 팬덤용품들로 말이지요.

전시회 주제 : 사진이라는 이름 아래 활용된 것들(?)


매끄럽지 못한 번역을 사과드리며....일단 구경해볼까요?

이게 다 김수현 굿즈입니다.

김수현 파우치, 볼펜, 필통, 달력, 물통, 텆블러, 철깡통, 안경집, 동전지갑, 머그컵 등등

심지어 손톱깎이까지 있습니다. 작은 것들까지 알차게 모아놨더군요.


왜 하필 김수현인지는 묻지 않았으나 왜 김수현이 전시되었는가를 큐레이터에게 물었습니다.


"저의 새로운 전시기획(사진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지인이 한국으로 떠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후 그가 한국 팬덤용품에 대해 알려왔고 저는 가능한 한 다양한 종류의 것들로 구매를 부탁했어요. 이 배우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정말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랑스 특히 샬롱출신의 발명가가 사진을 발명하였지만 우리는 한국만큼 사진을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했답니다."


사실 이런 굿즈는 외국인(또는 특수한 타겟층)을 위한 것이 아닐까요...한국에서의 사진활용이라 함은스티커 사진, 커플티나 커플컵 등이 흔한 편이고...우리가 평소에 서로의 사진을 가지고 손톱깎이를 선물하지는 않잖아요?


해당 전시를 보는 사람들이

'한국에서는 사진으로 안경집 만들고 볼펜 만드는 게 흔한거구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덕분에 재미난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사진 박물관 링크 남깁니다.

http://m.museeniep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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