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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gmin Kim th Jun 21. 2015

킹스맨

콜린 퍼스의 양복간지 첩보원 액숀



재미로 보기에 아주 좋은 영화.


사실적인 표현에 목숨걸면 재미없고, 가볍게 현재 씬상황에 대한 영화적 해석을 이렇게 했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보면 참 재미지다.


여타 기존 영화의 스타일들을 따라하면서도 그들과 가장 다른 단 한가지는 단연 액션씬마다 등장했던 카메라 워크다. 맞는 사람 바로 옆 시점에 카메라를 달아 실제로 맞아서 벽에 쳐박는 상황이 아주 빠르게 중간중간 삽입된다. 액션이 좀더 호쾌해지고, 타자(?)의 힘이 느껴지는 맛이 있달까. 본 시리즈의 액션은 절제미와 함께 실제 액션에 가깝다면, 킹스맨 쪽은 화려하면서도 영화다운 액션이다.


음악도 이 영화를 빛내주는 숨은 공신이라고 생각한다. 악당의 기지에 한데 모인 각종 정제계의 가진자들의 머리통이 터져나가서 아무도 들을 사람이 없는 방에 '발사' 버튼과 함께 켜진 자축 음악도 참 경쾌하다. 그들 입장에서는 축하할일이니 음악이 켜진건 당연한거지만, 그 상황에서 웃음을 주는 디테일이 느껴지는 부분이랄까.


영화는 일단 재미가 있었고, 특히 콜린퍼스가 갑자기 죽어서 엄청 아쉬웠다.


예전에 "DJANGO"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해방시켜 주고 총잡이 기술을 알려주었던 독일인이 갑자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일당에게 죽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한 엉덩이도 놀라움을 주었고, 1초만에 지나가서 뭔가 여운(?)도 함께 남았다.

검색어에 킹스맨이라고만 쳐도 엉덩이가 추천에 따라온다.

아쉬운 사람들의 검색 키워드라고 생각하고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



다 보고나니 한가지 걱정스러운것은 콜린퍼스가 죽어서 후속편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주인공 단독 역량만으로는 후속이 나오기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라서.


이쯤해서 자체 별을 주면별은

5점 만점에 4.0




- 이거슨 매거진에 복붙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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