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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이날다 Nov 12. 2021

떠나자 여수로!

프롤로그 - 일 년에 한 번씩 떠나는 여수 힐링여행


우리 가족은 일 년에 한 번씩 엄마 생신이 되면  여수로 여행을 떠난다. 여수엔 아무런 연고지도 없고 연결고리도 없지만 매년 여수로 여행을 가게 되면서 나에게 여수는 설레임 가득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여행지가 되었다.


여수로 일년에 한 번씩 떠나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엄마의 환갑여행이었다. 환갑여행은 화려하게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당시 어려운 사정으로 눈물을 머금으며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한 약속은 지키지 못했고 대신 당시 내 주머니 사정에 맞게  여행을 짜게 된 여행지가 여수였다.


처음엔 여행지를 어디로 할지 결정하기 전에 엄마의 여행지에 대한 요구는 딱 하나였다. 따뜻한 온천과 조식 뷔페가 함께 있는 호텔이 있는 곳!조식 뷔페와 온천이 같이 있는 호텔을 찾기 위해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호텔은 많이 없었다.

대전 유성온천이 떠올랐지만 대전은 많이 다녀오셔서 안 가고 싶다 하셔서 다음 여행지로 찾는데 여수에 가격도 딱 괜찮고 조식 뷔페와 온천이 있는 호텔이 있었다!

그렇다! 여기다! 여수다! 유레카를 외쳤다. 

그때부터 여수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맛있는 한정식에 크루즈에 케이블카에  풍경 좋은 향일암과 흥국사 뜨끈한 온천으로 몸을 녹이고 아침에 푸짐한 조식 뷔페까지!


이 행복한 여행의 시작이 벌써 6년 전이다. 그때의 행복한 기억이 지금까지  우리 가족을 일 년에 한 번씩 여수로 이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떠나는  설레임 가득한 나의 여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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