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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이날다 Nov 13. 2021

바다를 품은 해산물한정식

각종 산해진미로 푸짐한 여수해산물한정식


여행에서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맛있는 음식!

엄마의 환갑여행으로 여수를 결정하고 나서  가장 먼저 떠 올린 건 푸짐한 해산물 한정식이었다.


어릴 때 가족끼리 향일암을 오기 위해 여수 여행을 왔을 

엄마가 우리에게 사주신 게 바로 해산물 한정식이었다.

어린 나이의 나에겐 한상 가득한 해산물 한정식은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에 너무 놀라웠고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에 감탄했다. 해산물 한정식은 너무 맛있었고

 가족이 즐겁게 식사를 했다. 그래서 여수 여행하면 나에겐 이 해산물 정식이 떠오를 정도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그때의 맛과 추억을 잊을 수 없어서 엄마의 환갑여행기념으로 추억의 한정식집에 재방문하였다. 여수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하러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한정식집은 그때 그 모습 그대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해산물정식코스


우리가 다녀온 곳은 27년 전통의 남도 전통 맛집으로  일식과 한식을 접목시킨 여수 해산물 한정식을 시작한 남도음식명가였다. 한정식은 방문 인원수대로 주문하는데

주문하자마자 해산물의 향연이 이어진다. 회부터 시작해서 전복, 홍합, 문어숙회, 새우구이, 양념게장까지!


해산물정식이 코스로 나온다


푸짐한 한상차림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엄마의 환갑여행 때는 최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듯 정성스럽게 한상 가득한 상차림이 나온다. 첫 메뉴는 따뜻한 국으로 시작해서 푸짐한 회와 해산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회와 해산물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특히 저 김에 단촛물이 양념된 밥을 올려서 회를 올려서 먹으면 김과 초밥 밥과 회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전복의 꼬들꼬들함과 문어숙회의 부드러움에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까지!


추가로 나오고 있는 정식


음식은 하나씩 차례대로 추가로 나오기 시작한다.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온다 내가 사랑하는 연어회에 꽃게튀김, 숙주 무침에 전까지! 음식 가짓수도 많아서 계속 나오는 음식에 끝없이 감탄한다.


마지막 식사메뉴


인제 더는 못 먹겠다 싶을 정도로 배불리 먹고 있을 때

마지막으로 식사메뉴가 나온다. 따끈한 미역국에 각종 젓갈, 간장게장에 생선구이, 나물무침에 맛있게 익은 김치까지  식사 반찬 메뉴도 다양하다. 지막으로 식사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행복한 포만감이 밀려온다.


여수 바다를 품은 한정식은 여수 앞바다의 싱싱함과 푸짐한 해산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해산물뿐만 아니라 마른반찬 젓갈 생선구이 튀김 전 조림류 음식도 다양하게 나와 인심 좋은 여수식 한정식의 정성에 놀라고 반하게 된다.  


부산에서도 해산물은 늘 접하지만 여수식 한정식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좋은 곳에 초대받아 한상 가득 푸짐하게 대접받은 기분으로 늘 행복감을 느낀다

정성스럽고 푸짐한 해산물 한정식은 엄마에게는 행복한 식사 선물을 나에게는 여수 여행의 소중한 첫 추억을 다시 가져다주었다. 


마 환갑여행기념 첫 코스로 시작한  해물한정식으로 또 다시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  여수에서의 행복한 추억은  항상 이 한정식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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