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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욘드플랫폼 Feb 10. 2017

사모펀드와 대체투자

비욘드펀드의 탄생

사모펀드란?


최근에 ‘부자들은 모두 사모펀드로 돈을 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규제가 엄격하여 투자운용의 제한이 큰 공모펀드에 비해서 사모펀드는 투자대상에 대한 제한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다만 투자회원이 투자신탁업법에서는 100인 이하의 투자자, 증권투자회사법(뮤추얼펀드)에서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증권사 VIP센터를 출입할 수 있는 자산가 또는 기관투자자들이나 참여할 수 있죠. 이 책에서는 누구나 사모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뉴스에서만 접할 수 있을 뿐 사모펀드 투자를 직접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사모펀드는 금융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들이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리스크가 또한 높아진다는 것은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고,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여 투자손실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관점입니다. 그래서 자산가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죠. 최소투자금액도 1억 원 이상이고요.


대신에 사모펀드는 투자대상에 대한 제약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공모펀드는 많은 수의 대중이 소액으로 투자에 참여하는 만큼 주식, 채권 등으로 투자대상이 제한되어 있고, 대규모 투자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종목별 비율 제약 또한 매우 엄격합니다. 그러나 사모펀드의 투자대상은 다양합니다. 항공기, 선박, 금 등의 실물자산, 국내/해외 부동산, 채권 및 금융파생상품,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 투자, 비상장기업 주식, 문화콘텐츠, 혹은 기업을 인수 합병하여 성장시킨 후 재매각하는 PEF(Private Equity Fund, 경영참여형 사모펀드)까지, 투자대상을 가리지 않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사모펀드가 존재합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수익률이 죽을 쑤고 있는 공모펀드에 비해(2016년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0.62%,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 1.42%), 사모펀드는 다수의 펀드가 5~20% 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작년 9월에는 사모펀드의 규모가 공모펀드의 규모를 역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사모펀드가 수익률이 훨씬 높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최소 투자금액이 1억 원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은행 예적금이나 공모형 펀드에 투자하거나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투자수익률은.. 그냥 얘기를 맙시다 눈물 나니까.


대체투자란?


자, 그럼 이제 ‘대체투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투자는 사모펀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위에 언급한 사모펀드의 투자영역은 거의 대부분이 ‘대체투자’의 영역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대체투자의 사전적인 정의를 한 번 살펴볼까요?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상은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하다. 대체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런 대체투자상품을 주로 편입하거나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에 비해서는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관투자가의 전통적 투자 대상인 주식·채권값이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 이들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경 경제용어사전)


쉽게 얘기하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식/채권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투자상품을 뜻합니다. 위 사모펀드 설명에 언급하였던 [항공기, 선박, 금 등의 실물자산, 국내/해외 부동산, 채권 및 금융파생상품,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 투자, 비상장기업 주식, 문화콘텐츠, 혹은 기업을 인수 합병하여 성장시킨 후 재매각하는 PEF(Private Equity Fund,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모두 대체투자의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몇 가지 흥미로운 투자영역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항공기/선박

아시다시피 항공기나 선박 등은 구매액이 수천억~수조 원에 달합니다. 때문에 항공사나 해운사들은 항공기나 선박을 구매하기보다는 리스(Lease) 형태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사업방식을 선호하고,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고가 시설물을 구매하여 사용료를 수취하는 형태의 투자구조를 만들어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보통 4~10% 수준에 이른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메리츠증권, 항공기 투자 1조 원 펀드 띄운다


부동산

인류 역사상 가장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대체투자대상인 부동산. 호텔, 빌딩 등 국내 대형 부동산이나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대형 부동산을 구입하여 임대료 수익을 올리거나, 건물 준공 이후 시세차익을 얻거나, 부동산을 활용한 대체투자 방식은 무궁무진합니다.


메자닌 투자

메자닌은 건물의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공간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주식과 채권의 중간 개념인 전환사채(CB, Corporat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등의 투자방식을 뜻합니다. 이러한 용어는 경제지에서 많이 보이지만 다소 개념이 어렵지요? 전환사채는 회사에 대출을 해주면서 회사의 주식가치가 약정한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투자방식이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유사하지만 주식으로 전환이 아닌 ‘새로운 주식을 약정금액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 = warrant’를 옵션으로 부여하는 투자방식입니다. 고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출채권에, 회사의 주식가치 상승에 따라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흥미로운 투자방식이지요. 대부분 자산운용사 사모펀드들에 의해 투자가 진행됩니다.

*관련기사: [이송렬기자의 증권이야기]'소맥'처럼 절묘하게 섞인 메자닌펀드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방식으로, 사모펀드를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한 후, 기업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려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투자방식입니다. 워런 버핏은 브라질 사모펀드인 3G 캐피털과 함께 버거킹, 하인즈, AB인베브(맥주회사) 등 대기업을 매수하여 기업가치를 올리는 방식으로 수백%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비맥주,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하이마트 등을 통해 PEF들이 수조 원의 차익을 올렸습니다.

*관련기사: 뭉칫돈 흘러드는 PEF 시장…신규 설립 年 100개



그들만의 리그


사모펀드와 대체투자. 이 글을 쓰는 필자도 그렇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먼 세상 이야기입니다. 최소투자금액 1억... 전세자금 대출에, 학자금 대출, 주택구입자금 대출까지. 얼마 되지 않는 월급으로 허덕이며 사는 일반인에게 대체투자와 사모펀드는 꿈만 같은 얘기죠. 돈이 돈을 만드는 세상에서 부자들의 자산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와 같은 개미들은 그런 기회의 문턱에조차 가까이 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비욘드펀드의 탄생


저희 비욘드플랫폼의 두 번째 서비스인 비욘드펀드는 그래서 탄생했습니다. 1억 이상으로만 투자가 가능했던 사모펀드의 대체투자를 누구나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P2P 투자로 가능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저희 비욘드펀드만의 영업비밀입니다. 저희가 앞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투자상품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물자산 투자 : 금, 은, 구리 등 각종 광물 및 보석류를 포함하여, 국제시장에서 영속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실물자산 자체 또는 유통과정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모든 거래관계나 현금흐름, 금융보호장치들을 세밀하게 심사합니다.  

    부동산 : ‘제도권 금융기관이 함께’ 투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동산 담보대출, NPL(부실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제도권 금융기관 심사에서 ‘탈락’한 상품이 아닌 ‘함께’ 투자하는 상품만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문화콘텐츠 :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콘텐츠 제작자금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사실 문화콘텐츠 투자는 대박 아니면 쪽박인 경우가 많은데, 비욘드펀드만의 구조화금융 노하우를 통해 10% 대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수취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법인대출 : 말 그대로 법인(회사)들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투자입니다. 다만 비욘드펀드의 회계사, 은행원 등 전문적인 금융 커리어를 보유한 심사팀이 기업가치, 현금흐름, 담보물 등을 꼼꼼하게 심사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그 외: 위에 언급하지 않은 메자닌, 항공기, PEF 투자 등도 P2P 투자로 언젠가 소개하여 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비욘드펀드의 1호상품은 실물자산 투자였고, 15분만에 4억이 완판됐습니다.



어떤가요? 솔깃하지 않으신가요?


이에 더해 비욘드펀드는 안정성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좋은 상품이라는 것 자체가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의미하지만, 비욘드펀드는 자체적인 손실보전보험 시스템까지 구축해서 투자자들의 소중한 투자금을 최대한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이야기로 가져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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