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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무엇에 진심이신가요?

by 라이프파인

저는 20살쯤부터 봉사활동에 꽂혔던 거 같아요. 그맘때 우연한 기회에 처음으로 교회를 가게되었고, 얼마뒤 친해진 분들과 중국 곤명이라는 곳으로 첫 해외선교를 갔습니다.

그때 느낀건,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과 작은 일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이였어요.

그 후부터 1년에 한두 번은 해비타트 집짓기, 시골마을 어르신 지원, 동네 초등학교 방과후활동 지원 등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어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곧 나를 성장시킨다고 체감한 것 같아요.

자연스레 NGO라는 분야를 알게 되어, 본격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은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네요.

물론 이 일이 매번 즐겁고 신나지만은 않아요. 단점을 말하라면 밤새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지만, 장점을 말하라고 해도 그럴 수 있을 거예요. 하기 싫을 때도 그냥 하는 거지요 뭐.

근데 생각해보면, 이 일은 정말 제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어떤 문제 하나를 깊이 파악하고,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기획하고, 그걸 실제로 실행해서 결과를 만들고, 다시 평가해서 다음 기획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요.

저의 또 다른 취미는 글쓰기인 것 같아요. 특별한 건 없지만, 그냥 끄적이는 글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참 재미있더라고요. 요즘에는 이 생각들을 더 잘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에 노션을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에 진심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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