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권력 관계가 존재합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와 직원,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국제사회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지역사회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 사이의 관계가 그 예시입니다.
이러한 관계에서 한쪽이 가진 우월적 지위는 때때로 권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권한이나 힘을 가진 쪽이 그것을 자신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선진국들의 원조 정책이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때, 이는 진정한 의미의 국제협력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는 원조가 단순한 거래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이나 국제 원조 프로그램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도 강대국들의 선택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USAID나 녹색기후기금(GCF)과 같은 국제 원조 프로그램의 축소는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오늘 미국은 47대 대통령 선거가 있고, 결과는 트럼프가 되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활동가로서 트럼프의 당선이 그리 달갑지는 않지만, 어쩌겠나요. 그들의 선택이 이러한걸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글로벌 원조와 개발에 미국의 영향력이 세계 최대이기에 지난 2017년 임기 당시의 행보로 보면, USAID와 국무부 예산 삭감을 지속 어필하여 이번에도 동일한 의견을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는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녹색기후기금(GCF) 자금 축소, 다자간 기후변화 프로젝트 등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모든 관계가 완전히 대등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더 많은 힘을 가진 쪽이 그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권한은 책임을 동반해야 하며,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행사되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더욱 복잡한 권력 관계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의 균형있는 사용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협력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세계 정세는 어찌될지 기도가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