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짧은 글: 240321
이번 달 초쯤에, 홍콩에 다녀온 일이 있다. 기록을 지향하는 삶을 살고 난 후로부터는 어디에 놀러가거나 하면 핸드폰에는 사진과 영상이 한가득 쌓인다. 일상에서도 사진이나 영상은 금방쌓이니까 여행을 다녀오면 여독이 풀리는 즉시 바로 정리에 착수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라면 방학 마지막 날에 몰아서 쓰던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바뀌었겠는가. 그냥 이런 나를 안고 살아가는 거지 뭐..
다음 주에는 이제 나홀로 대만여행 2주를 앞두고 있는데, 그 전에 홍콩 여행은 정리하고 가야하는데 큰일이다. 라고 하면서 여전히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있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