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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웰콤반 Jul 26. 2017

행복한 개발자가 되는 방법

techhr.kr 컨퍼런스 후기

성과를 내면서 성장하고 있는 개발자는 행복하다.

7월 22일 이브레인이 주최한 개발자 행사 techhr.kr에서 가장 공감되고 기억에 남은 말이다. 개발자는 performance와 growthing이 조화롭게 진행 될 때, 행복을 느낀다는 말에 무릎을 탁 쳤다. 행복한 개발자,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방법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던 techhr.kr 후기를 간단히 적어둔다.


1. Successful Software Develoer

박종천 플랫폼본부 부본부장 / 넥슨  


블리자드를 거쳐 현재 넥슨 플랫폼본부 부본부장으로 있는 박종천님의 세션은 1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유익하고 재미도 있었다. '성공하는 개발자'라는 주제였는데, '성장'을 굉장히 강조했다. 좋은 개발자라면, 계속해서 성장해야한다. 세상이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요구사항과 스펙은 계속해서 늘어간다. 이 속도를 못 따라 갈 때에는, 위기 의식이 필요하다. 개발자는 성장하며 퍼포먼스를 낼 때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이 굉장히 공감되었고, 개발자로서 만 2년을 꽉 채운 시점에서 굉장히 자극이 되고 어떻게 성장해야 할 지, 좀 더 지향할 목표점이 뚜렷해졌다.


# HR

HR의 role은 Attract. Develop. Engage 이다. 인재를 끌어와서, 성장시키고 조직과 연결하는 역할이다.


# 채용

Coding Test.  최소한의 자격을 위한 시험. 코딩 테스트를 잘 봤다고 좋은 인재라고 보지 않는다.

Interview.  기술 면접, 팀 면접등을 진행한다. 팀 면접에서는 회사와의 조화로움을 확인한다. 면접 점수가 1~5점 범위라고 했을 때, 모두가 3점이라고 하는 사람보다 한사람이 5점이라고 하는 사람이 채용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1점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 경우 채용 확률이 매우 낮다.


# 개발면접시 좋은 개발자를 판단하는 방법

2 Way Communication. 개발 면접 시 질문에만 답하는 사람이 있는데, 면접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질문에 답변만 하지 않고, 본인이 궁금한 점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게 좋다.

Fast to learn. 회사는 빠르게 습득하는 사람을 원한다. 빠르게 배우겠다는 각오를 어필하는 것이 아닌, 과거의 경험에 기반한 사례로 어필한다.

Good will. Be honest. 좋은 자세로 정직하게 면접에 응한다.


# Performance Review

Productivity, Prefessionalism, Teamwork

Knowledge, Functionality, Good code, Design & Architecture

개발자를 평가하는 7가지 항목이다. 생산성이 좋고, 직업의식이 있으며 팀워크가 좋은 사람. 일반 지식 (상식), 기술 지식의 깊이가 깊고 코드를 남이 보기에도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개발하며 설계를 잘하는 개발자.

위 세가지만 갖추면 입만 산 개발자가 될 것이고 아래 네가지만 갖추면 말 안통하는 개발자가 된다. 좋은 평가를 받는 개발자는 위 7가지 항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 본인을 항목에 맞춰 평가해보고, 함께 일하는 팀원들 중 각 항목에 뛰어난 팀원이 있다면 대화해보고 배울점을 생각해보자.


박종천님이 못다한 이야기,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로 소개한 영상이다.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9가지 기술 https://www.youtube.com/watch?v=fHyTA-UIcqs 






2. 주니어 개발자와 시니어 개발자의 차이 - 주니어를 넘어 시니어 개발자가 된다는 것

김범준 CTO / 우아한 형제들


김범준님의 세션 주제를 보고 이 컨퍼런스에 가야겠다고 생각 했었다. 세션의 주제도 흥미로웠고, 요즘 많은 개발자들이 가고싶어하는 기술 조직을 이끌고 있고, 내외부에서 두터운 신뢰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CTO는 어떤 철학을 갖고 있을 지 궁금하기도 했다.



# 시니어 개발자란?

단순히 연차가 쌓이거나, 1~3년 내의 경험을 오랜 시간 반복한 개발자는 좋은 시니어가 아니다. 1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개발자를 좋은 시니어로 정의했다. 아마 모든 개발자들이 지양하는 모습이 깊이와 성장없이 연차만 쌓이는 것 아닐까? 나도 굉장히 경계하고 지양하는 모습이다.


# 의도적 수련

그래서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의도적 수련이 필요하다. 의도적 수련은 학습을 위한 목적이다. 일은 학습이 아니다. 온전한 학습과 피드백이 있어야 성장한다. 이런 학습을 하기에 코드리뷰는 좋은 방법이다. 남의 코드를 보고, 나의 코드를 피드백 받는 것은 온전한 학습이 된다. 주어진 반복적인 일만 하면 1년의 경험을 10년 반복하는 개발자가 된다. 업무에서도 의도적 수련이 필요하다. 업무에서 새로움을 찾기 힘들다면 나에게 단순 업무 진행이 아닌 'TDD로 개발하기' 같은 일종의 패널티를 줘보자. 패널티를 적용하고 기존의 반복 업무에서 같은 퍼포먼스를 내도록 하다 보면, 의도적 수련이 된다.


# 우아한 형제들 기술조직

코드 덩어리가 아닌 '가치'를 만들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며 일한다.


# 좋은 시니어 개발자

기술 퍼포먼스가 좋다고 해서 좋은 시니어 개발자가 아니라, 많은 경험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에 익숙하고, 코드가 아닌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동료를 변화시키고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사람이 좋은 시니어 개발자이다.






이 외에도 세개의 발표 세션이 더 있었고, 이번 컨퍼런스는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도가 높았다.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방향을 잡는데에 큰 도움을 주는 컨퍼런스였다.



I don't devide the world into the weak and strong, or the success or fails, those who make it or those who don't. I devide the world into learners or non-learners.  -Benjamin R. Baber



첫 번째 세션의 박종천님은 세상을 나누는 기준은 강자/약자, 성공/실패가 아닌 배우는 사람/ 배우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계속해서 '배움'을 강조하셨다. 10년, 20년이 지나도 늘 배움에 있어서 현재진행형인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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