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여행자도 하와이에서는 행복해 진다.
하와이에서 가장 좋아했던 건
느지막이 일어나 알라모아나 공원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그곳에서 바다와 하늘을 보며
게으름을 피우고 몽상을 하는 것이 우리의 여행이었습니다.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풀밭이 항상 보송보송하기 때문에
돗자리 하나 깔고 누워있으면 정말 행복해지거든요.
오만가지 즐길거리 가득한 하와이지만
우리는 미련 없이 게으름을 즐겼습니다.
남들 다 하는 건 재미가 없거든요...
가난한 여행자라 그랬던 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