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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넛 고양이 Mar 30. 2017

침묵 카페를 꿈꾸다.

망고 에너지여 차올라라...




도시를 여행하다 지친 몸을 끌고  

카페를 찾았습니다.

오래전 처음 외국을 나갔을 때 먹었던

망고의 맛을 잊지 못하고

간혹 차가운 망고주스를 즐기곤 합니다.


예쁜 인테리어와

기분 좋은 어쿠스틱의 음악과

시원한 망고주스에

지친 몸의 에너지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망고 에너지가 차오르기 시작할 무렵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수다 소리에 모든 게 깨어져 버립니다.


들어주는 남자와

한 시간째 혼자 떠드는 여자,

둘 사이가 멀어지길 ...

잠시 유치한 바람을 해 봅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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