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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이나톡 Jan 08. 2017

더페이스샵이 중국 왓슨스에서 철수한 이유

중국 유통 시장 진입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경영 사례

중국에 진출한지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더페이스샵(THE FACESHOP, 菲诗小铺)은 중국 대도시의 주요 상권 및 쇼핑몰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개설하며 이제는 중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며 적지 않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동시에 다수의 판매 대리상과 계약, 대리상 운영 시스템에서 문제 드러나


더페이스샵은 중국 진출 초기인 2006년에 중국 내륙의 첫 판매 대리 업체인 상하이(上海)의 다푸스(迪肤适)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리고 상하이에 더페이스샵의 중국 로드샵 1호점을 오픈하지만, 시장 진입 초반에 의욕만큼 순조롭게 브랜드를 알리는데에는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자 더욱 공격적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전개를 위해 중국의 2번째 판매 대리 업체인 포샨(佛山)의 리웬(力元)과 별도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합니다.


하지만 더페이스샵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2개 판매 대리 업체들은 넓은 중국 지역에서 판매 권한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었으며, 이윽고 서로 권역 다툼으로 번져 가기 시작합니다. 이에 더페이스샵은 본사 차원에서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중국 최대 헬스케어 전문 유통 업체, 왓슨스 ]


이와 같은 혼란한 상황 속에서 더페이스샵은 2012년 10월에 왓슨스(Watsons)에 성공적으로 입점합니다.


홍콩 계열의 헬스케어 전문 유통업체인 왓슨스는 중국 전역에 2,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 업체 중 한 곳이며, 중국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점해야 하는 주요 판매 채널로 여기어 집니다.


이러한 중요한 판매 채널에 입점에 성공하고, 왓슨스 내의 브랜드 운영을 광동 지역에 위치한 자신들의 중국 지역 판매 대리 업체 중 1곳인 포샨(佛山) 지역의 리웬(力元)에 운영을 위임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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