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조선 시대 때의 종교 탄압을 아는가? 조선 시대 때는 유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모두 탄압했었다. 어떤 서양 신부가 천주님께 예배를 올린다 해서, 관아에서는 천주학쟁이를 찾으려고 천주학쟁이 (천주교를 믿는 사람) 들을 관아에 끌고 갔다. 그렇게 천주 학쟁이들은 매를 맞고 죽은 채로 돌아왔다... 이 책, 책과 노니는 집은 천주교를 탄압했던 조선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이는, 아버지가 필사쟁이 일을 하다가 천주학 책을 필사하게 되었다. 그런데, 천주학 책을 필사했다는 이유로 관아에 끌려가 매를 맞고 죽었다. 장이는 정말 슬펐지만, 장이 아버지가 납품하던 책방의 주인인 최 서쾌가 장이를 돌봐 주기로 했다. 그 대신, 돈을 조금 받으면서 책 심부름 일을 했다. 어느 날, 장이는 아주 중요한 물품을 가져다 주려고 홍 교리의 집에 가고 있었다. 장이가 중요한 물품이 너무 궁금해서 담겨 있는 통을 연 순간! 나무 위에 앉아 있던 허궁제비 (도적)이 중요한 물건을 훔쳐가 놓고는 5전 (쌀 한포대 가격)을 주면 돌려주겠다고 한 것이다! 장이는 그 때 통을 열어서 본 것을 엄청나게 후회했다.
장이는 이제 5전을 모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 옆집 아이, 낙심이한테 가서 1전 빌려주면 2전으로 갚겠다고 하고, 근처에 있는 종이를 만드는 곳에 가서 아주 힘든 닥나무를 방망이로 두들겨서 죽으로 만드는 일을 해서 엄청 힘들었고, 아빠가 있었으면 더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빠를 원망스러워 했다. 결국, 장이는 낙심이에게 그 일을 털어 놓았다. 낙심이는 그 일을 자기 집 청지기에게 얘기했고, 청지기가 허궁제비를 혼내줘서 더는 그런 일이 없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어느 날, 장이는 또 책 심부름을 하러 가고 있었다. 그런데, 서양 사람들과 함께 관아 사람들이보이는 것이다! 알고 보니, 한 서양 신부가 천주님께 예배를 올린다고 해서, 관아에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천주학쟁이인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것은 그냥 대부분 천주학쟁이 책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 때 장이는 자주 심부름 가던 홍 교리의 집으로 찾아가서 힘들게 상황을 설명해서, 천주학 관련된 책을 불태우려고 했다. 장이가 생각해보니, 동녁 동 한자가 들어간 책의 제목에는 천주교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 그 규칙을 이용 해서 찾으려는데, 책을 1개 밖에 찾지 못했다! 다행히도, 장이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보낸 편지와 홍 교리가 정리를 잘한다고 했던 기억을 더듬어서 서쪽 창문 쪽 책장을 보니 동으로 시작하는 책이 아주 많아서 다 불태워 버려서 홍교리는 살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삶은 참 비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도 탄압 받고 계급에 따라서 차별도 당하고.... 나는 그런 역사적인 점을 약간 돌려서 이야기와 함께 적은 이 책의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다. 이런 역사적인 내용은 이렇게 재미있게 전하기가 쉽지 않은데,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책 내용을 읽으면 역사적 내용을 바로 알 수 있는 이 책이 정말 신기하고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이 읽으면 매우 도움이 되고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