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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인석 Dec 13. 2019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후기 & CJ E&M 인터레스

2013.07.13 18:46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후기 & CJ E&M 인터레스트미 소셜 다이닝 후기


며칠전 오랜만에 큰 행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CJ E&M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포토&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인터레스트미'에서 주최한 뮤지컬 초대 이벤트에 당첨된 것입니다.
그 뮤지컬은 바로 CJ E&M에서 제작을 맡은 '스칼렛 핌퍼넬'입니다!
덕분에 7월 11일에 여자친구와 함께 행운으로 얻게 된 스칼렛 핌퍼넬을 보러 역삼동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이벤트 당첨하고는 조금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벤트에서 상품에 당첨되면 그저 상품을 우편으로 보내주거나 모바일로 인증할 수 있게 처리를 해주고 끝나는 반면에
CJ E&M 인터레스트미는 공연 전에 다같이 모여 식사도 대접하는 '소셜다이닝'을 제공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공연이 시작되는 8시 보다 한 시간 빠른 7시.
공연장인 LG아트센터의 건너편에 위치한 GFC(강남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의 'cafe stove'에서 모두 만남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카페에서 소셜다이닝을 한다길래 조금 의아했으나
cafe stove에서는 음료 뿐만 아니라
파니니, 스튜, 치킨,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비도 왔었고 퇴근 시간대의 역삼 한복판이니 만큼 차가 많이 막혀서
저희는 조금 늦게 되었는데
이미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식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저희까지 총 5쌍이 당첨되어 오셨고 CJ E&M 인터레스트미 직원분들까지 와주셔서 
상당히 많은 인원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 왼편에 보이는 꽃다발은 바로 스칼렛 핌퍼넬의 여배우 '바다'씨에게 선물할 꽃다발입니다.


공연 후 오늘 함께한 우리들을 위해 기념촬영 스케줄까지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식사에서 기념촬영까지 A 부터 Z까지 모두 세세히 신경써주셔서 감동했습니다. )


저는 배가고팠어서 먹을 것들에 집중했었는데 과연 이 cafe stove라는 곳엔 어떤 음식이 있는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단호박 고르곤졸라 치즈 파니니와 치킨 샐러드입니다.
파니니에는 바게뜨 같은 빵 안에 담백한 치즈가 들어있습니다. 
치즈가 있고 그래서 그런지 은근히 배가 차는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저는 바게뜨 빵도 좋아하고 치즈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편이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치킨 윙 플레이트 입니다.
짭잘한 치킨과 함께 포테이토와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데
많은 분들과 나눠먹어야 했기에 한 조각밖에 못먹어 아쉽습니다!
홍합 스튜 등 다른 음식도 많았던 것 같은데
제가 조금 늦는 바람에 아쉽게도 맛보지 못하였습니다.


다들 식사를 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 윗부분에 서서 움직이시느라 초점이 흐려진 분이 CJ E&M 인터레스트미 손경희 과장님이신데
종업원 보다 더 저희를 챙겨주시느라 참 바쁘셨습니다.
늦게 온 저희들을 위해 환영도 아끼지 않으시고 포크 하나하나 까지 직접 챙겨주셔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여러가지로 고생 많이하신 류지은, 허설, 박정윤 사원님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인터레스트미 유저로서 몇 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항상 너무 친절히 대해주셔서 대기업 다운 딱딱함을 전혀 못느끼고 항상 인간미를 느껴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가 다들 LG아트센터로 이동하려는데
이렇게 모두에게 오렌지 에이드와 크렌베리 에이드를 하나씩 챙겨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역시 'A to Z full Service'를 선사하는 인터레스트미.
이제 공연장으로 출발.
아, 공연을 소개하기 전에 이렇게 밥도, 음료수도 얻어 먹은 은혜를 갚기 위해
간단히 CJ E&M의 인터레스트미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레스트미(www.interest.me)는
CJ E&M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관심사 기반으로 이미지들이 분류가 되어있고
개인화되면서 추천되어 보여지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제가 관심있어하는 '창의적 광고'와 '뛰어난 디자인 상품들'을 모아놓고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오픈된지 얼마 안되어 여러가지 개선이 필요한 점들이 많기는 하지만
CJ E&M이 운영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와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니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과 같이 인터레스트미가 주최하는 '소셜다이닝' 마케팅이 마음에 듭니다.


이전에도 한 번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인터레스트미 유저들과 CJ E&M 인터레스트미 직원들이 모여 식사를 하며
서로 관심사 이야기를 나누고 서비스의 개선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갖게 되니
유저들은 맛있는 것도 먹으며 새로운 인맥을 만들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고
인터레스트미는 핵심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소중한 아이디어를 얻어가게 되는 완벽한 win-win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대기업도 별로 안좋아하고 서비스 사용 기준도 굉장히 까다로운데
CJ E&M의 이러한 '인간적인 마케팅'에 감동받아
더 세련되고 뛰어난 외국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인터레스트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그리고 나날히 발전하는 인터레스트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interest.me/event/pick_pjt/1185
이번에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응모권을 상품으로 이벤트 중이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하셔서 저처럼 행운을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물론 참여했습니다~
자, 이제 공연장으로 향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캐스트입니다.
퍼시 - 박건형
마그리드 - 바다
쇼블랑 - 에녹
저는 바다씨를 참 좋아하고 실제로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정말 운이 좋게도 바다씨가 출연하는 날이었습니다.


스칼렛 핌퍼넬을 관람하실 분들은 꼭 캐스팅 일정을 참고하여
더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 날로 결정하시는 것이 훨씬 뮤지컬 관람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한 뒤,
조금 시간이 촉박하여
스피드 있게 표 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공연책자까지 구입하여 모두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제가 받은 표는 2층의 R석이었습니다.
(2층인데도 엄청 비싸네요.)
원래 VIP 좌석을 상품으로 정했었으나
그날의 VIP 티켓이 순식간에 팔려나가서 부득이하게 R석으로 제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사람들이 오길래 이러나 싶었는데
실제 공연장에 들어서니 정말 꽉 찬 모습이었습니다.


2층의 제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미 1층 VIP 좌석은 모두 꽉찼고 2층도 모두 꽉찼습니다. 
2층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가운데 쪽 자리여서 무리없이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공연을 보러가기 전에는 간단히 인터넷으로 줄거리만 쓱 찾아 보고 갔기에
시작하기 전 막간의 시간을 활용하여
나눠주신 안내 책자를 한번 살펴보며 더 많은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한 정보를 공유하자면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와일드혼 작곡, 데이빗 스완 연출, 그리고 CJ E&M 제작이라는 든든한 제작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미 해외 17개국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어온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즉,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해외성공작품인 것입니다.
또, 2만 송이의 장미로 장식된 정원.
의상 제작비만 2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은
꽃과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더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시놉시스가 살짝 긴가민가했습니다.


위의 시놉시스 내용을 읽어보니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혁명과 전투의 내용인것 같기도 하고
퍼시와 마그리트라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인것 같기도 하고
조금 애매했던 것입니다.
조금 의아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되는 무대로 눈과 귀를 돌려보았습니다.


<아주경제뉴스>


그런데 저는 시작하자마자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공중에서 내려오는 새장 속에서 바다씨가 반짝이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내려오는데
청량한 목소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무대까지 합쳐지니 넋이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마이뉴스>


제공되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안타깝게도 현장의 그 분위기를 이 글에 전달하지는 못하겠지만
'아, 왜 사람들이 바다가 노래 잘부른다고 하는지 이제야 알겠구나.'
'무대가 정말 예쁘다.'
라는 생각이 실제로 본다면 누구나 들 것 같습니다.
첫장면에 이어 계속 내용을 구구절절 이야기하면 실제로 볼 때 즐거움이 반감될테니
핵심 관전 포인트만 3가지 짚어보겠습니다.
그 3가지는 바로 '화려함', '웃음', '연기력'입니다.
첫번째 화려함.
이 화려함은 앞서 소개한 첫장면 처럼 화려한 의상과 무대 디자인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모두의 의상이 잘 디자인되어있으며
주인공이 귀족이니 만큼 화려한 의상이 더욱 많이 등장합니다.


<아주경제뉴스>


또, 무대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만 송이가 사용되었다는 저 꽃 배경장식은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화사하고 아름답습니다.
실제 장미는 아니겠지만 무대 조명과 어우러져 훨씬 아름다운 효과를 자아냅니다.
꽃 이외에도 뱃머리라던지 다양한 배경이 아름답고 웅장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걸 다 뒤로 재쳐놓더라도 '눈요기'는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웃음.


스칼렛 핌퍼넬에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웃음'입니다.
생각보다 스칼렛 핌퍼넬은 너무 웃음을 많이 일으키는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밤에는 정의구현을 위한 영웅의 삶을 살고
이를 감추기 위해 낮에는 한심하고 철없는 한량의 삶을 사는데
그 낮의 모습이 너무 재치있게 잘 표현되어
관객들이 웃음을 쏟아낼 장면들이 참 많았습니다.
세번째 연기력.
연기력에 대해서는 각자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칼렛 핌퍼넬 배우들은 모두 평균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살짝 실망이었던 것은
전투신이 너무 긴박감이 없고 단조로워서 극적 긴장감이 반감되었다는 것입니다.
뮤지컬 특성상 실제적인 전투신은 힘들긴 하겠지만
다양한 효과음과 화려한 액션 등을 추가하여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배우들 자체의 연기는 모두 좋았습니다.
남주인공 박건형씨는 관객을 웃겨야하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
아마 농담과 여러 웃음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했기에 매우 힘들었을텐데 잘 해냈고
악역을 맡은 에녹씨는 완벽한 악당의 연기를 펼쳐주었습니다.


<TV Daily>


공연이 끝나고 인사할 때에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배우도 바로 에녹이었습니다.
여성관객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좋으니 남성분들은 긴장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TV 레포트>


바다씨의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단순히 대사를 잘 읊고 노래를 잘 부른것이 아니라
실제 감정이 담겨져 완벽히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쁨의 찬가를 부를때에는 진짜 기쁨이,
슬픔의 비가를 부를때에는 진짜 슬픔이
마음으로 전달되어서
슬픈 장면에서는 바다씨 노래를 들으며 정말 눈물이 고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도 몇 주전에 불후의 명곡에서 바다씨의 무대를 보고 '굉장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욱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사실상 이 뮤지컬은 바다씨의 연기를 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앞서 이야기하던 시놉시스에 대해 관람후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시놉시스에서는 혁명 이야기가 너무 부각되어 실제 공연 속의 스토리가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제 공연에서는 혁명보다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오해, 그리고 질투에 초점이 맞추어져 스토리가 흘러가며
진지하기만 한 구성이 아니라 주인공의 재밌는 한량 생활이 표현되어있는 만큼 매우 발랄한 장면이 많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연인과 함께여도 , 친구와 가족과 함께여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만한 장르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별 5개 중에 별 5개 모두 주고 싶습니다.
3년 전에 영국에서 빌리 엘리엇을 관람했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온 것 같습니다.
VIP석에서 보았더라면 배우들과 정면으로 바라보며 교감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역시 모든 공연이 VIP석에서 보는게 최상이긴 한가봅니다.
마지막으로 바다씨와의 만남!
공연이 끝난 것이 거의 11시 쯤이여서
LG아트센터는 서둘러 마감을 준비했습니다.
관객들도 여운을 느낄 겨를도 없이 약간의 기념촬영만 마친뒤 빠져나갔고
우리들만이 남아서 바다씨를 기다렸습니다.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 바다씨가 등장했습니다.
생각보다 바다씨가 굉장히 친절하고 활발하시다는 걸 느꼈습니다.
등장부터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셨고 피곤하실텐데 여러 농담도 던지시면서 반겨주셨습니다.


사진찍을 때에도 옆 분들에게 팔짱끼고 찍자고 먼저 이야기해주시고
사진촬영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모두 감사의 말과 악수를 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기분좋게 돌아갔습니다.
식사부터 마지막 기념촬영까지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신 CJ E&M 인터레스트미 직원분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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