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ieetea Sep 19. 2016

Gmail, 한 번에 보자

다중 gmail 클라이언트 앱 Shift

모처럼 마음에 드는,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앱을 찾았습니다. 다중 Gmail 클라이언트 Shift. 다른 이메일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신, 구글 앱스를 지원하네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은 총 3개입니다. gmail 주소를 쓰고 있는 메인 계정, 자체 도메인을 쓰고 있는 개인 계정, 그리고 이상한모임 공식 계정인데요. 그 외에도 업무/업무 외의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메일 주소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계정마다 캘린더를 따로 사용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브라우저상 계정이 꼬여서 다른 계정을 다 로그아웃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들도 있어요. 농담을 좀 섞어 하루에 5번씩은 발생하는 일이죠. 그 와중에 발견한 이 앱은 정말 구세주 같았달까. 더군다나 무료네요.


앱을 받으면 Gmail을 올릴지, Inbox를 올릴지 결정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 개를 로그인해보니 좌측에는 계정이, 우측 상단에는 메일/캘린더/구글 드라이브가 탭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계정 체인지는 단축키를 지원하지 않으나, 메일/캘린더/구글 드라이브는 cmd+1,2,3으로 단축키가 있네요.

보는 것뿐만 아니라 메일 작성도 됩니다. Compose를 누르면 어느 계정에서 메일을 작성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어카운트별 설정이 있지만 메일 클라이언트 앱이라고 분류하기에는 내부가 완전한 웹뷰라서 계정별 서명 같은 설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메일이 오면 노티를 보내줄지, 안 읽은 메일을 어떻게 표시해 줄지만 정하면 되는군요.

일반 설정도 심플. On/Off 만으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게 만든 것만큼 심플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설정해야 될 항목은 스크린샷에 다 들어옵니다.

프록시 서버를 설정할 수도 있는데, 어디다 쓸지 모르는 물건이므로 건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써보니 정말 편합니다. 탭 닫으면서 로그인된 메일 탭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건 덤. 이것 때문에 비싼 값에 메일 클라이언트를 쓰기도 했었지만 결국은 웹에서 접속해서 봐야만 할 때가 종종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gmail을 여러 개 사용하고 있고, 메일 클라이언트를 따로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Shift를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강추.


가격정책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무료입니다. 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2~3일 이내로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주니 기다려보세요 :)



제 브런치 글은 블로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슬라이드 디자인, 고통스럽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