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보다, 결과로 말해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돋고, 배워왔었다.
그렇지만, "왜" 과정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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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 해가 지나고, 마지막 유종의 미를 위한 여러 일들을 앞둔 상황에서
엄청난 부담감에 짓눌리고 있다.
일을 맡겨준 클라이언트들의 기대
내가 만든 브랜드를 바라볼 사람들에 대한 예상 기대
그리고 나의 한 해를 멋지게 장식할 나 스스로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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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고된 육체적, 정신적 고통들을 지나 많은 새로운 것들을 개발하였고
이제는 그 마무리를 앞두고있다.
올 한 해가 어떻게 기록될지, 결국은 남은 2주~3주에 달려있다.
못났던 프로젝트도 좋은 비쥬얼로 마감할 수도 있고
기대받는 프로젝트는 더욱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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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터로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
(벨류 크리에이터,,,, 워딩 좋은데? > 컨셔스 디자인)
그리고 더이상 학생 신분을 땐, 사회에 당당히 발을 딛고자하나는 한 명의 독립인으로서
밀도 높은 삶을 통해 나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었다.
분명 괴롭고 힘들고 무거운 나날들이었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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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3주, 열심히 달려보자.
지금까지 잘못한 것들, 잘한 것들
모두 날개를 달아
내가 만든 내 자식들이
세상에 나와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부담을 안고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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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런 부담들도 익숙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