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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0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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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오 Jun 27. 2022

미완성


허공에 눈 길 준 적 있는가

눈이 간 건지 눈을 놓친 건지 


바라는 게 있었겠지

봄에서 여름으로 40에서 쉰으로

사람이 사랑이 날들이 


한 장을 못 채울

제목 없는 삶이란 게 


공원을 헛돈다   




- 미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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