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yojeong Mar 10. 2021

B2B 플랫폼 고도화

입출고관리 솔루션 고도화

물건을 싣고 오는 화물차의 입,출고를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업무 효율성과 물류비에서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로지스팟에서는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류 센터 관리를 위해 입출고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데이터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고도화하여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개편 내용을 소개하기 전, 혹시 도크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물류센터에서 볼 수 있는 시설로 도크를 통하면 화물차에서 창고로, 창고에서 화물차로 물건을 좀 더 편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좀 더 넓은 의미의 '하역장소'로 통칭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https://bit.ly/38hWqvh) - 도크를 통해 물건을 옮기고 있는 모습


화물차 기사님은 센터에 도착하면 내 짐을 싣거나 내릴 도크 앞으로 가야겠죠? 하지만 아무 도크나 찾아가면 센터 담당자는 어떤 물건이 어디에 와있는지 알 수가 없고, 또 동시에 여러 차가 같은 도크 앞에 대기하여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차를 적절한 도크에 배정하는 도크 담당자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새로운 입출고관리 화면에서는 이 도크 담당자가 도크를 배정하는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했습니다.




[as-is]


기존 화면에서는 표의 [상태]열에서 [도착상태] 차들을 찾아 클릭한 후, 모달에서 도크를 선택하여 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3가지였습니다.


- 도크의 상태(작업중, 비어있음)를 파악할 수 없다
- 차량 도착 순서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늦게 온 차량에 먼저 배정하는 등의 혼선이 발생한다
- 차량별 지정된 도크가 있을 때 이를 메모해 둘 공간이 숨어있다




[to-be]

[도크 현황] 패널에서도 도크명에 마우스를 대면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


- [도크 현황] 패널 추가: 도크 상태를 확인하고 빈 도크에 차를 배정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 [대기차량 목록] 패널 추가: 도착한 순서대로 정렬한 차에 순차적으로 도크를 배정하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 [도크 설명] 개선: 도크 배정시, 도크 관련 메모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배정 모달과 도크 현황에서)


도크 배정 과정을 다시 보겠습니다. 오른쪽 하단 [대기차량 목록]에서 차를 선택하면, 왼쪽 표에서 해당 차의 오더가 하이라이트 됩니다. 해당 행의 [도크명]열에서 [+]버튼을 누르면 모달이 뜨며 도크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기차량 목록 위에 있는 [도크 현황]과 모달에서 도크 [설명] 정보를 함께 보며 적절한 도크를 배정합니다.





업무용 플랫폼 디자인은 사용자의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무슨 업무를 어떤 과정으로 일하는지 유심히 살피며 업무를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기능에 대해서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특히 여러 기능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는 영향을 주고 받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 기능을 추가/변경/삭제 했을 때, 해당 기능에 영향을 받는 어디선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거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