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도색 테스트, 신발 도안 및 헤어 만들기
해커스 피규어의 헤드 도색 및 신발 도안 만들기입니다. 작업이 중지된 것이 아닙니다. 아주 아주 느리게 진행될 뿐입니다. 과도한 업무와 육아로 시간을 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휴가 내서 진행한 작업 과정들입니다.
신발 도안 만들기 과정입니다. 신발 틀을 3D 프린터로 출력을 합니다. 출력한 신발에 스웨이드(인조가죽)를 붙이고 패턴을 그려봅니다. 여기서 스웨이드란 일반적인 나이키나 푸마의 스니커즈에서 사용되는 인조가죽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아 운동화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해당 원단은 동대문에 가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패턴이 완성되면 스웨이드 원단에 해당 패턴 모양대로 잘라서 신발 틀에 붙이게 되면 12인치의 멋진 스니커즈가 완성됩니다. 신발 만들기는 다음에 좀 더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스웨이드로 완성한 모습으로..
신발이 어느 정도 완성이 돼가니 복제한 헤드들을 도색합니다. 일단 테스트로 CRASH와 SKUL의 헤드를 도색합니다. 헤어와 얼굴이 붙어있기 때문에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여 도색합니다.
아직 마감재를 뿌리지 않았기 때문에 광채가 납니다. 피규어들은 보통 반광이나 무광으로 마감을 많이 합니다. 이유는 색의 톤이 안정되어 보이고 가장 큰 장점은 작은 흠들이 무광일때는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헤드가 헤어가 붙어있는 헤드들은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를 통해서 각각 도색을 하게 됩니다.
아래는 민머리 헤드에 헤어를 심는 과정입니다. 사용된 재료는 모루라는 만들기용 재료입니다. 문방구에 가면 색깔별로 많이 팔아요.전 중간 굵기의 모루를 사용했습니다. 헤어를 심을 헤드는 CRASH 헤드로 흑인 버전의 레게머리 헤드입니다.
강력본드를 사용하여 각 구멍에 헤어를 한 땀 한 땀 심습니다. 강력본드가 손에 잘 붙게 되니 조심스럽게 합니다.
전체적인 볼륨감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구멍을 추가하고 모루를 심으면 됩니다. 길이가 길다면 모루를 구부려서 짧게 만들어 줍니다. 레게머리를 연출하려고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테스트로 만들어본 것이라 좀 더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헤어가 연출될 거 같습니다.
CRASH와 CRASH(ver.black)의 테스트 헤드가 완성됐습니다. 이제 신발과 해커스의 메인 의상을 만들게 되면 완성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16년이 가기 전에 완성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