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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가체프 Sep 14. 2015

가을, 무지개

내년이면 입사 10년차인데,

여전히 헤쳐나갈 일이 산더미다.

즐겁게 할 수 일이겠거니,

선택한 일인데도

자꾸만 도망치고 싶은 날들이 늘어난다.


그러다

오늘

청명한 가을 하늘에서

무지개를 보았다.


쉽게 좌절하진 말란

위로 같아

하늘이 참 고맙다.


오늘 하루

무지개가 필요한 분들과

이 사진을 공유합니다.


멀리 보이는 저곳

무지개가 맞습니다.

몇분간 한참을 따라오며

오늘 근심을 덜어주더군요.

작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또 한 지 나 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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