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재용 Sep 07. 2022

끄라비 여행 (1)

2022년 9월1일

어렵사리 택시를 잡고 공항. 

에어아시아 특유의 덕지덕지붙은 기내광고판. 

비행기 안에서 읽는 숨은 신을 찾아서. 5년이 지나 한번더 읽으니 또다른 감동

1시20분 예정대로 방콕에 랜딩하는 기이한 경우의 에어아시아.

호사다마인가, 돈므앙 국내선으로 이동, 

맥다날에서 여유있게 배를 채우다 보딩시간이 지나고, 

잘못 찾아간 심사대, 그 옛날 쿠알라룸푸르 트라우마가 온가족에 다시 덮치고

공항을 전체를 휘젓는 달리기의 시작, 

정작 도착하고보니 평온한 게이트입구.

그 덕에 귀가하는 날 비행기 정보를 세삼 한 번 더 체크하다가 수속 시간이 모자람을 알게 되고

여행 첫 날부터 마지막 날 항공편을 걱정하게 되는데…


끄라비에 도착하니, 

누군가 말했는가 거지도 비만에 걸리는 나라가 미국이라 했던가, 

길바닥에 석회암 적벽이 널려 있는 곳이 끄라비였다. 

황홀하고 경이로운 눈을 크게 떴다.

See seaker호텔, 

늘 한던 리츄얼 어디든 도착하면 마가리따부터 한잔때리고 시작한다.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슬라이드에 한참 노는 때, 언제 저리 컸나 싶다. 

호텔 바로 옆, 수직 300미터는 족히 넘어보이는 직벽, 감탄을 금치못하고, 

다음 날 피피섬 투어를 예약하고, 4300바트/4명

비치로 가던길 파란 양철판을 도로에 둘렀나 싶었는데 그건, 오마이갓 바다였다. 

저녁은 패밀리 레스토랑 타이푸드, 

오랜만에 똠양 영접하신 사용이는 엑스터시. 

로띠 노래를 부르는 로띠 장, 이때부터 1일 1로띠, 1일 1철판 아이스크림 시작이다. 

싱가폴 트랜짓 걱정하며 첫날 잠들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스로 말미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