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밭 공방 시작합니다.
2017년 3월 21일
길공방과 터치더윈드가 지난 겨울 캄보디아에서 만났습니다. 그동안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서로의 작업늘 지켜보던 시간이 묵묵히 지나가고 이제 무언가 함께 하는 일들을 도모하게 되었어요. 양평 부용리에서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 길공방의 터전에 터치더윈드가 꼽사리 끼어 목화 농사를 지어 보기로 합니다.
부용리에 처음 간 날 길공방의 작업장과 친구들이 이미 농사 짓고 있는 세모밭 땅을 보았어요.
구경은 잠시, 길공방의 도움을 받아 목화씨와 쪽씨를 심어보았어요. 먼저 모종을 내야 하기에 모종 틀에 부엽토릉 넣고 씨를 콕콕 심었어요. 모종이 잘 나야 할텐데..
씨를 심고 며칠 뒤 길공방 구름이가 보내준 사진이예요. 아주 조그만한 싹이 흙을 뚫고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