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그렇게 누구에게 나 흘러가고 흘러간다. 미련 없이
아직 인생이라는 단어를 쓰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어중간한 나이인 나.
좋은 일, 힘든 일, 너무나 억울한 일,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지는 감사한 일이 있었던 것, 나를 따뜻하게 한 사람, 나를 너무나 아프게 해서 어쩌면 인생의 가치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한 사람들, 오해를 받은 일, 아픔을 겪은 일, 충격을 먹었던 일, 등등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것을 겪는 것 같다.
살면서 해보면 기분 좋은 것들은 나 자신이 하면서 좋았던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쓴 인생에 작은 도움이 되길. 지극히 개인적이며
내가 인생... 겪어나가면서 지친 나를 위해 노력했 던 일
- 스트레스받을 때 공원을 만보 이상 걸으려고 노력한 것.
-자연과 함께 한 것 , 자연 속에서 한 없이 시간을 보낸 것
(숲 속의 공기, 파도소리, 따뜻한 햇살 한 줌, 협재해변, 초록 잔디밭에서 아이와 뛰어 논 것 등등)
- 지압이 되는 돌이 있는 산책로를 맨발로 걸어본 것
- 고양이가 나의 밥을 먹어 준 일, 고양이가 나를 안아준 것, 고양이가 한없이 (사람언어) 나의 말을 들어준 날, 고양이가 대답을 해줄 때(니냐옹), 내 옆에 있어준 고양이,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 신 분식집 사장님, 빵집사장님, 사진관 사장님을 만난 것. - 유튜버 김메주와 고양이들의 고양이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것
- 짐을 옮겨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이웃주민 레트리버 1층 아주머니가 흔쾌히 짐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 것
- 타지에 있을 때 따뜻한 인생 상담을 해준 옷가게 사장님, 택시기사님(함께 울어주시기도 했음)
- 새벽에 나를 데리러 온 소중한 친구
- 여행을 함께 갈 수 있는 친구를 만난 것
-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본 것
- 한국을 여행온 외국인 과의 대화 및 같은 방을 쓴 날
- 아기들의 까르륵 거리는 세상 해맑은 웃음소리
- 아기의 낮잠시간의 쌕쌕 거리는 숨소리
- 편안하고 한 번도 싸우지 않았던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체력, 배려심,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친구를 만난 것
- 친구들과 사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가서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을 함께 찍은 소중한 시간
(그리고 폴로라이더로 인쇄를 해서 편지까지 써 준 친구- 예전에는 사진 찍는 곳이 흔하지 않았음)
- 나의 진로에 먼저 가 계셨던 000 교수님, 000 겸임교수님을 만난 것. (1년 동안 옆에서 함께 배운 것)
- 교수님이 직접 만들어주신 수제 호두타르트( 진짜 잘 먹었습니다)
- 감기 걸렸을 때 먹었던 달콤한 딸기들
- 딸기를 크림? 빵집에서의 생크림인 것 같음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는 걸 알려주신 선배님
- 멜론빙수가 00(브랜드 이름)에 있는 것( 여름을 기다림)
- 직장생활로 타지 생활 때 항상 좋은 공공 도서관을 옆에 두고 친절한 사서님들
- 요구르트 브랜드 한 단어인 0. 꾸지뽕잎을 아침에 먹어서 장을 지킨 것 (도움이 많이 됨)
- 경주 바질파스타 맛집 사장님의 센스 있는 요리실력 (잘 먹었어요, 바질 페스토 요리 짱)
- 블랙핑크 로제의 목소리, 티켓팅을 시도해 본 날, ( 비싸서 매진되어서 차라리 잘 되었다고 스스로를 다독임)
- 성시경의 목소리로 부른 모든 곡들
-재즈 페스티벌에서 이하이의 목소리를 접한 날, 장윤주의 가족 및 노래를 보고 들은 날
-재즈 페스티벌에 가기 전 함께 싼 도시락, 야외의 따스러운 햇살
- 트로이시반의 콘서트를 간 날, 드럼 소리가 날 위로해 준 날
- k-pop 문화와 음악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뉴진스(토끼 굿즈를 사고 싶음 느려서 못 사는 것 같음)
- 뉴진스의 굿즈를 사려고 위버스를 처음 가입한 날
- 샤이니의 발라드 노래 곡들 (명곡이 너무 많음)
- 베이비 몬스터 아연님의 데뷔. (찰리푸스의 곡 중 See You Again을 좋아하는데) 프로그램에서
찰리푸스의 노래를 선 보이는 무대를 본 것
-백예린, 디오(괜찮아도 괜찮아, 폴킴(너의 잠을 채워줄 께),
-권진아의 노래 작사작곡, PL(가수이름) 노래모음, 악동 뮤지션작사작곡, 최유리 님의 작사 작곡 및 노래
- 제니와 지코의 컬래버레이션
- 아이유 님의 홀씨와 음악 노래 작사작곡 모든 것들
- IT기업 회장님이 아이들을 위해 놀이터 설계 및 디자인을 직접 해준 신 것
- 마음을 읽어주시는 내과 의사 선생님
(비염으로 병원을 다녔는데 마음을 읽어주심. 신기하고 감사하고 복잡하다)
-미술관, 박물관, 특히 사진전에 가본 것 (최근에는 이경준 사진전(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보며 이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저의 브런치 글 중에 가장 개인적인 글들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