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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길효 Jun 06. 2021

투자일기 #1 (5.24 ~ 6.4)

셀프 기록용

[했다]

(잘했다) 동양파일 매도

- 정부 주거안정 정책이나, 금번 서울시장 선거 등 주택공급 확대와 관련된 모멘텀은 계속 발생하고 있었고, 이에 필수자재인 PHC의 생산량은 늘거라고 생각했다.

- 다만 시총 1~3천억 내외로 변동성이 큰 주식이기에 5월 말 거래량 ㅅㄴㅇㄹㄴㅇㄹㄴㅇㄹ 밀려들어와 슈팅했을 때 매매 (더 들고 있기에는 불안)

- 건설 호재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되어 대체제 또는 전방산업으로 옮겨갈지 고민


(적당했다) 제일제당/대상 매수

- 인플레의 최전방에 있는 식품주 중에서도 경쟁력/상승여력 있는 두가지를 선정해 매수

- 제일제당은 내수/수출 모두 경쟁력 있는 회사이며, 대상은 주력상품인 종가집 김치가 시장 내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

- 보기 시작한 5월 중순 이전에 이미 한번 짠하고 올라가서 많은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싸이클에 경착륙했다는 점에서 만족


[안했다]

(못했다) 달러 매수

- 최근 원/달러 1108원 대쯤 달러가 내려오자 매수를 생각했었음. 근데 실천하지 못함

- 왜냐하면 1) 달러로 환전해서 사고 싶은 미국 주식을 미리 생각해두지 못했고, 2) 달러가 떨어지는 이유를 몰라서 더 떨어질 지, 오를지 예상해보지 못했음

- 기축통화 + 인플레의 헷징수단으로서 달러의 변동에 대해서도 공부해보면 좋을 듯 (싶지만 통화 공부가 젤 어려워...)


[고민이다]

(생각했으면 믿자) 심텍 (반도체 기판)

- 삼전/하이닉스 포함해 찾아둔 반도체 회사 중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파란색

- 최근 반도체 쇼티지 등의 이슈로 스마트폰 제조가 줄어들었고, 때문에 컨센/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웠을 듯, 다만 코스피/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주고도 상승여력이 있어서 존버 예정 


(사기 전에 생각하자) 엠씨넥스 (라이다/카메라)

- 심텍이 그래도 안정적인 반면에, 생각 안하고 산 엠씨넥스 (...)

- 심지어 최근 수주 부진으로 매출 컨센서스 하락 (..)

- 수주 부진을 1) 단기적 (스마트폰/자동차 수요하락)으로 볼 것이나, 2) 장기적 (기업역량/산업변화 이슈) 의 갈림길에 있는데, 차량용 반도체 수요 바닥 찍었다는 기사도 있고, 기도하면 견딜 수 있는 수준의 마이너스니까 팔지도 물타지도 않는 걸로 (자동차 카메라 모듈 국내 점유율 80%에 제네시스 공급량의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최근 현기차 상승장이라 상승 모멘텀 오지 않을까)


(반성합니다) 에프엔에스테크 (OLED)

- 작은 시총의 주식을 겁도 없이 산 점을 반성합니다

- 비중 조정은 생각하지 않고 하락할 때마다 물탄 점을 반성합니다

- 디스플레이(가전/스마트폰) 시황은 생각도 안하고 산 점을 반성합니다


(세상에나)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외)

- 세상에나 매출 컨센은 업데이트 할 때마다 올라가네 (네이버 금융, 목표 주가 40만원 실화냐)

- 세상에나 그럼에도 내 현재가 창은 마이너스(-) 네

- 실적 중심으로 봤을 때 상승하지 않는 주식이 있다면, 시황과 멀티플 조정을 생각해야 하나 (동일한 고민과 이슈 HMM도 존재) 

- 시클리컬주 실적이 꺽일 지, 오를지의 싸움인데 꺽이면 한도없이 꺽인다는 공포심 때문에 선뜻 손이 안나가는 것 같기도 함


(그래도 생각하고 사자) OCI (친환경/태양광)

- 만년 적자 태양광의 흑자 +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 적당한 PBR = 성장가능성 있는 산업이니까 매수해보자

- 친환경과 같은 미래에 반드시 해야하지만, 현재 매출이 많이 안나는 영역의 주식 중에서는 가장 괜찮아 보임 (같은 생각으로 구매한 나머지 내 주식은 so sad..)


(잘했다 ver 2) DL이앤씨/삼일씨앤에스 (건설)

- 낮은 성장성을 고려해 멀티플을 낮춰도 괜찮은 주가 & 실적

- 이거다 싶을 때 한번 더 체크하고 살지 결정해보자


(?!) 아세아제지 (골판지)

- 꽤 유의미하게 실적 컨센서스 상향되었는데, 주가가 그대로

- 기업 건전성 (부채비율, PBR)도 나쁘지 않음 살까


[금주의 미라클]

NVIDIA 

- 엔비디아'는' 올랐다 (나머지 반도체는 정체)

- 엔비디아 액면분할(1/4) 얘기 나오고 단기간에 쭉 올랐다. 실적보다는 기대감으로 가는 느낌

- 그렇다고 실적이 나쁜 건 아니지만, 실제 실적 상 더 오를 수 있는 기술주(사과) 가 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역시 수익은 기적


* 브런치에 쓰면 숫자도 잘 안보이고, 못생겨서 노션으로 옮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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