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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토리 Jun 15. 2022

부동산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역대 최대 위기"라는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와 전쟁, 물가 상승 등 많은 악재들이 겹친 결과이다..


책의 저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답은 알 수 없다. 미래는 누구도 보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기쁠 때는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슬플 때는 슬픔을 견디기 위한 마음으로 열정을 쏟아야 한다. 그렇게 참고 견뎌나가면 어느 순간 지나간 모든 날이 행복이 되는 것이다."

지금의 이 날도, 결국 지나갈 것이다.


혼란스러운 요즘의 상황 속에서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이전 버전인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기대가 되었다.


50대까지 성실한 근로자로 사셨던 아버지와  돈들을 모아 재테크로 자산을 점점 불려 갔던 어머니의 노하우가 이번 책에는 담겨 있다. 역시 이번 책도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어투를 통해서, 악착같이 모으고 노력했던 그들의 열정과 노하우들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책에 나온 좋았던 글들을 공유한다.

보통 재테크는 소득 영역, 지출 영역, 저축 영역, 투자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아무리 재테크에 최적화된 사람이라도 네 가지 영역을 모두 잘할 수는 없다.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다 뛰어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개인마다 강점 차가 존재한다는 것이 희망적이게 들렸다. 나는 어떤 영역에서 뛰어난 사람일지 생각하며, 그에 맞는 전략을 짠다면 좋지 않을까!

  

저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바로 농부와 포수이다.

농부의 삶은 직원의 삶이고, 포수의 삶은 사업가의 삶이다.

농부는 한번 실패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치지만, 사냥꾼은 하루에도 몇 번씩 실패하고 계속 도전할 수 있다.

아들아,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는 스스로 기회를 찾아야 하는 척박한 초원이다. 네가 아무리 바란다고 해도 농부의 삶은 언젠가 끝이 나고 만다. 너는 칭기즈칸처럼 말 잔등 위에서, 스티브 잡스처럼 해적선 갑판 위에서 살아갈 방도를 찾길 바란다.

농부의 강점이 성실하게 수행하는 능력이라면, 포수의 강점은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다. 농부의 삶은 직원의 삶이라고 할 수 있으며, 포수의 삶은 사업가의 삶이라 할 수 있다. 아버지는 25년간 성실한 농부로 살아왔다. 아버지는 삶에 누구보다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누구보다 먼저 새벽부터 회사로 달려갔고, 주말도 마다하지 않고 일했다. 그러나 그것뿐이다. 25년간 정해진 대로 성실하게 일해왔다는 것이 아버지 삶에 무엇을 남겼는지는 알 수 없다.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해적의 삶은 바로 포수의 삶이다.

“만약 매일을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사느라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생각의 결과물에 따라서 사는 오류를 범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견해 속에 자기 내면의 목소리가 파묻히지 않도록 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직관과 열정을 따라갈 수 있는 용기입니다.”


돈은 네 가지 기본 통로를 따라가면 반드시 쌓인다고 말한다. 돈이 들어오는 소득, 돈이 나가는 지출, 돈이 쌓이는 저축, 돈이 불어나는 투자다. 많이 벌고 적게 쓰고 꾸준하게 쌓아서 안전하게 불리면, 큰 부자는 못 되어도 50억 정도 자산은 벌 수 있다고 가장 원론적인 답변을 한다. 나는 월급쟁이가 돈을 벌려면 이렇게 단순히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다가 본질을 놓치게 되니, 되도록 단순하게 바라보라고 말해준다.  


소득이 보장된 기간은 짧고, 생존해야 할 남은 인생은 길다.
이것이 내일을 위해 오늘을 인내하고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하루하루, 직장인으로서 성실하게 살아오던 나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이런 책을 읽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는다면 마치 농부의 삶이 최고의 삶처럼 느껴진다. 위험도 없어 보이고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고, 승진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야 할 것만 같다.


나의 최종 목표는 승진인가? 아니면 경제적 자유인가?


워런 버핏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라고 했다. 세상은 정말 그 말대로다. 부자가 되려거든 네가 일하지 않아도 너를 대신해 일해줄 자산을 일궈야 한다.


근로 소득이 최고의 소득이 아닌 시대다. 나의 목표는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갖는 것이다. 이제 시대는 변했고, 우린 시대에 맞는 흐름을 따라가야만 한다. 모든 일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런데 그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겠다고 변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고수한다는 것은, 바로 그것이 가장 큰 위험일 것이다.

포수의 삶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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