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민 Jan 10. 2020

데굴데굴 CES

DAY00

데굴데굴 CES


대구시에서는 1년에 한번 청년 30명을 데리고 CES, 실리콘밸리를 묶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비행기를 태워준다. 운이 좋게 올해는 내가 타게되었다. 포틀랜드에서 급하게 지원서를 썼는데 숫자도 이쁜 2020에 또 미국가게됐어. 룰루. 세 가지 전형이 있다. 대학생, 창업자, 일반인. 대부분은 대학생 아주 일부는 창업자 아주의 더 일부는 일반인. 그래서 단체에서 나눠주는 이름표 내 이름 위에는 항상 일반인이 붙는다. 너는 일반인이면 다른애들은 뭐야? 라고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아무튼 나는 일반인이야.


이번 프로젝트 지원서에 내가 쓴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어차피 기술은 알아서 잘 발전할거고, 대부분의 노동력을 대체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된 후 올 우리의 세상. 인간과 노동과 자아실현과 삶의 목적을 잘 엔지니어링하는것이 아주 중요하잖아요? 이게 어린이 젊은이 나이든이 돈이 많은 돈이 적은 이, 아무튼 모두에게 고루고루, 울퉁불퉁한 스콘에 울퉁불퉁하게 잼이 발리는 게 아니라 평평한 식빵에 고루고루 잼이 발리는 모습처럼. 그렇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요. 그런 지금 우리는 함께 무엇을 고민해야할까요. 를 화두로 삼고 CES를 관람하겠어요.


사실 저 마음가짐은 평상시 마음가짐이라 특별히 꾸밈 없이 탐험중이다. 너무 넓고 넓어서 쉼없이 걸어다니느라 하루가 피곤하고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바쁘다. 프리랜서로 게으른 내 몸과 마음 여기서 몇년만인가 바른생활 실천중.


아무튼 사람많고 신기한거 많고 멋진거 많고 한국인도 많은 CES에서 보고 느낀 걸 까먹기전에 얼른얼른 기록해보려고. 

작가의 이전글 듣는 여행기_듣고보니 치앙마耳 출판 프로젝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