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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버트 Sep 06. 2022

질문하고, 응답하기 2


안녕하세요. 이유진입니다.


https://brunch.co.kr/@leeyoojin/115

카카오스타일(그 당시 크로키닷컴)에서 2차 인터뷰에 참석하며 느낀 점들에 대한 글을 쓰고 난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3년 8개월째 크로키닷컴과 함께하고 있다고 이전 글 서두에 적혀있는데, 시간이 또 1년 반 정도 흘러 이제 이 조직에서의 시간이 만 5년을 다해갑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경영진과 카카오스타일 2차 인터뷰를 나누어 참석한지는 1년 7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은 직군 별로, 소속 조직 별로 종종 2차 인터뷰 참석자를 나누어 참석하는데요. 

프로세스나 질문 등 여러 사항들이 바뀌는 동안에도 카카오스타일의 인터뷰가 지원자 분들의 지금까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점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글을 쓰고 난 이후에도, 많은 분들을 2차 인터뷰에서 만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6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는 '체크인'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제가 참석한 2차 인터뷰를 세보니 6개월 동안 290여 개 정도가 되었더라고요. 휴일이나 주말을 빼고 나면 그래도 하루에 적게는 1~2개, 많게는 6개까지도 인터뷰에 참석했습니다. 어쩌면 2022년 상반기,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주의를 기울였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력서나 경력기술서, 우리 팀에 대한 소개 등 짧게는 35분 정도, 길게는 1시간 30분 정도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즐거운 만큼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입이 바싹바싹 마르기도 하고, 그것보다 더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카오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시간을 내어준 지원자들의 앞으로 커리어, 그리고 우리 카카오스타일에 앞으로 합류하게 될 예비 동료를 '채용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단계입니다. 당연히 신경이 쓰이고 성의를 다해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궁금해하는 과정이기도 하고, 놀라울 정도로 정답이 없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약 한 달 전쯤, 카카오스타일 크루들에게 '카카오스타일의 2차 인터뷰에 관하여'라는 노션 페이지를 공유했습니다. 실무진과 실무 조직장이 참석하는 1차 인터뷰에 대해서는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공했고, 2차 인터뷰 때 참고해야 하기 때문에 1차 인터뷰 결과에 대한 코멘트도 꼭 작성해달라 요청하는데요. 어느 날 생각해보니 정작 그런 자료를 요청하는 나는 다른 이들에게 '내가 2차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지 못해 왔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잘 정리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1차 인터뷰에 참석하시는 분들, 채용 과정에 관여하는 모든 카카오스타일 크루들, 최근에 입사하여 내가 어떤 시간을 거쳐 카카오스타일에 함께 합류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한 크루들 등등 모두에게 안내하는 글을 썼습니다. 


이 글에는 2차 인터뷰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질문을 기반으로 진행하는지 그리고 HR과 인재영입팀은 주로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고 어떤 답변을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처음 사내에 공유할 때도 촘촘하게 논리적으로 구성해 멋지고 설득력 있게 작성된 글은 아니었습니다. 약간의 수정?을 거친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보니 이 글을 외부로 공개할 생각은 없었는데, 얼마 전 이런 글을 썼다 하니 타사에 다니는 채용팀 친구가 혹시 이 글을 외부에 공유해줄 수 있냐 물어봤습니다. 누군가는 이 내용을 외부에서도 궁금해할 수도 있겠구나, 이것도 내가 열심히 정리해온 기록이겠구나 싶어 다소 얼떨떨한 기분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 


제가 최근 참석했던 2차 인터뷰에서 들었던 질문 중 제 머리를 때리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2차 인터뷰에서 지금 주고받는 이 질문과 답변이 얼마나 진심인지, 진짜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아마 개발 블로그나 카카오스타일의 브런치, 블로그에 업로드된 콘텐츠들이 얼마나 진실인지 정말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내용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이어진 질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지원자들이 하는 이야기 중 진실과 진심을 어떻게 가려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이어진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건... (가벼운 표현으로 느껴질까 우려가 됩니다만) 그냥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답변을 드렸습니다. 저에게 이 조직이 소중하고 여기서 내가 쌓아가고 있는 시간과 경험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지원자)에게도 지금의 채용 과정은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것이라고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가 어떤 경력으로 어떻게 누구와 언제 어떤 마음으로 일했는지를 차분히 이야기해도 모자란 시간인데, 그 순간순간 이게 거짓인지 진실인지까지 눈에 불을 켜고 알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실제로 그걸 제가 다 맞춰낼 수도 없거든요. 무엇보다 서로가 꾸며진 이야기를 통해 (당장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해서 그게 앞으로의 좋은 '단계'가 되리란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각 조직마다의 방식과 질문이 있고, 각 지원자마다의 개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여전히, 인터뷰의 많은 부분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이 글을 써서 카카오스타일 내부에 공유할 때도 약간 민망하고 머쓱했고 지금도 살짝 그렇습니다. 아래 나와있을 2차 인터뷰에서의 질문들이, 구글에서 '최종면접 질문'이라고 치면 수십 개씩 나오는 보편적인 질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일수도요. (제가 신입사원 면접을 막 보기 시작한 게 2012년~2013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놀랍도록 그 이후에도 예상 질문 리스트는 변하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이 글을 머쓱하게 공개해보는 이유는, 내가 인터뷰어 건 인터뷰이건 2차 인터뷰/컬처 핏 인터뷰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분명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건 그냥 '면접'이 아니라 나와 같이 어떤 멋진 것을 만들어갈 동료들의 손을 잡고 끌어당기는 과정 중 하나니까요. 누군가의 손을 잡고 어떤 멋진 것을 만들어가겠다 용기를 내게 하는 과정 중 하나니까요.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 눈에 한없이 부족한 내용이겠습니다만, 혹 이 글이나 2차 인터뷰 등에 대해 더 멋진 생각, 인사이트를 가지신 분들이 댓글 남겨주시고 이를 시작으로 또 좋은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누군가의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사족을 줄이고 본문을 덧붙입니다. :) 




---



카카오스타일의 2차 인터뷰에 관하여

- 인재영입팀의 로버트가 2022년 8월 썼습니다.



1.


카카오스타일의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차 인터뷰는 앞으로 함께 업무를 진행하게 될 동료로서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2차 인터뷰에서 1차 인터뷰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역량, 팀과의 핏 관련 사항들을 확인하고, 경영진은 지원자가 핵심가치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팀원인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 중간중간 업무 역량 등을 확인하기 위한 태스크나 과제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1차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면 2차 인터뷰 참석자(면접관)가 참고할 수 있도록 1차 인터뷰 담당자(해당 포지션의 hiring manager 또는 면접 참여자)가 1차 인터뷰 과정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합니다. 




2. 


2차 인터뷰에는 그룹 리더(채용이 진행되는 포지션의 상위 조직장)와 HR이 참석합니다. 


지원자의 경력과 이력, 리더 직책 여부, 또는 인터뷰 참석자와 지원자의 스케줄 등에 따라 경영진 또는 인재영입팀 리더가 2차 인터뷰에 참석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영진과 인재영입팀 리더의 인터뷰 참석이 어려운 경우 HR에서 리더를 담당하고 있는 1인이 컬처 핏을 검증하기 위해 함께 참여합니다.


대부분 HR 대표로 참석한 인원이 2차 인터뷰를 주도하고 질문을 이끌어나가지만, 경우에 따라 그룹 리더나 추가로 참석한 hiring manager가 직무 역량/기술 관련 질문을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을 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2차 인터뷰의 방식이기 때문에 혹 1차 인터뷰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2차 인터뷰 이전 진행한 과제 관련 질문이 있는 경우 편하게 중간에 질문해주시면 됩니다.



3. 


2차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인터뷰에 참석한 지원자가 카카오스타일의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 6개와 부합하는 지원자인지

그리고 그 외에 우리 팀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자인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2차 인터뷰에서 핵심가치와 관련된 요소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질문을 드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핵심가치는 카카오스타일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이자, 우리가 실제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중요한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여섯 가지의 핵심가치가 모두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상황이나 그 외 어떤 이유로 인해 지원자가 카카오스타일과 어떤 부분의 컬처 핏은 맞지 않는 지원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기준이 핵심가치에 동기화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므로 이런 사유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2차 인터뷰를 함께 진행하는 조직장과 HR이 해당 부분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필요한 경우 1차 인터뷰를 진행했던 리더들에게 합격 사유, 팀에 합류할 때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묻기도 합니다(디브리핑)


* 카카오스타일의 6가지 핵심가치

    - 내가 사용자가 됩니다(우리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 "왜"에서 시작합니다(본질적인 문제 해결과 성장은 “왜”를 묻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 빠르게 시도합니다(문제를 정의한 뒤에는 늘 빠르게 실행합니다)

    - 팀을 위해, 먼저 합니다(카카오스타일은 한 팀입니다)

    - 스스로 일합니다(내가 맡은 일에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 투명하고 솔직하게 생각합니다(우리는 열린 소통의 선한 영향력을 믿습니다) 




4. 


2차 인터뷰는 지원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기반으로 2차 인터뷰 참석자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지원자가 궁금한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는 시간으로 구성이 됩니다.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서로 편하게 대답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2차 인터뷰를 소위 ‘인성면접'이라는 이유로, 압박면접의 형식을 종종 차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카카오스타일은 압박면접의 분위기를 띄는 2차 인터뷰는 지양합니다.

IT업계가 워낙 좁고, 인터뷰 후기가 외부 채용 브랜딩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고…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한 이슈이겠습니다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압박면접의 방식으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침착맨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침착맨의 ‘의외로 진지한 고민 상담소'에서 이런 멘트가 나왔습니다(이 이야기는 주호민 작가가 했어요)


제일 최악의 면접은 압박면접이다. 압박면접은 압박에 거짓말에 능수능란한 소시오패스가 오히려 높은 점수를 얻게 될 확률이 크므로, 오히려 소시오패스를 선발하는 시험이 된다.


침착맨 말이 절대적으로 다 맞을 순 없겠습니다만 적어도 이 문장이 담고 있는 원론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하는 편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은 압박면접의 상황과 같은 방식, 커뮤니케이션으로 일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압박면접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2차 인터뷰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평소에 일하는 방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 맞게 이야기를 나누며 지원자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답하는지/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지를 살펴보는 게 더 의미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나 카카오스타일의 2차 인터뷰도 압박면접보다는 이 분이 어떤 마음으로 본인의 ‘일'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이런저런 조직에서 어떤 일을 겪어왔는지, 카카오스타일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고 기여할 예정인지 등을 더 여쭤보려고 합니다.



5.


위와 같이 설명만 하는 것으론 부족할 수 있으니, 제가 주로 2차 인터뷰 때 드리는 질문을 아래 첨부합니다.

아마 이 페이지를 보시는 신규 입사자 분들은 저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카카오스타일에 입사하신 분들이겠죠? 

현재 계신 곳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아왔는지

지금 계신 곳에서 이직을 고민하시게 된 사유가 있는지

카카오스타일은 어떤 이유로, 왜 지원했는지

다음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어떤 기준이 있는지

스스로가 같이 일했을 때 가장 시너지가 나는 동료의 상은 어떤 모습인지

스스로 가장 자랑스러웠던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은 어떤 기여를 했는지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고 다시 그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1차 인터뷰는 어땠는지, 혹시 1차 인터뷰에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아쉬웠던 질문이 있는지

채용 과정을 지나며 카카오스타일에 대해 더 알게 되었을 텐데,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점이 기대되는지/걱정되는지

업무를 진행하다가 지긋지긋할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만나는 일들도 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어떤 식으로 동기부여를 받는 편이고 이 동기부여를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전파(?)한다고 생각하는지

입사하시고 나서의 6개월 동안 해야 하는 업무/하고 싶은 업무는 어떤 것이 있는지

혹 회사에서 존경하는 동료나 선배가 있다면 그분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외 인생, 이력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들

2022년 상반기에 2차 인터뷰가 약 320건 정도 진행되었는데(로이, 로버트, 레이첼이 나누어 참석했습니다) 이 320건의 인터뷰 시간 동안 모두 다른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는 건 참 신기하고 멋진 일이죠.



6.


30분 정도 지원자 분들과 질문을 주고받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지원자 분들의 질문은 어떤 것이 있는지 여쭤봅니다.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카카오스타일이 지원자를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지원자에게 카카오스타일을 소개하는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지원자 분들의 질문은 늘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데 그중에서도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주시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 또 공통적인 질문으로 추가할만한 것들이 생기면 그때그때 업데이트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스타일에서 자랑할만한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문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카카오스타일의 근무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재택근무, 코워크 타임 등)

카카오스타일에서는 전사적으로 서로 업무를 어떻게 공유하는지?

카카오스타일의 분기별 플래닝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카카오스타일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입사하게 되면 단기적으로/장기적으로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서비스들도 굉장히 많은 경쟁사들이 있는데 그 경쟁사 대비 어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카카오와 합병된 이후 좋은 것, 아쉬운 것은 어떤 게 있는지? 또는 어떤 것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지?

남자 버전 지그재그(!!!)나 웹 버전 지그재그를 개발할 계획은 없는지?

카카오스타일에서 일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카카오스타일에 왜 재직하고 있는지?

해당 포지션의 채용은 신규 채용인지 결원에 대한 채용인지?

그 외 질문들…(이후 또 공통적인 질문을 만나게 되면 더해두겠습니다)



7.


이렇게 질문을 주고받고 나면 어느새 5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는데요.

인터뷰가 끝날 즈음에는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특별한 논의나 큰 이슈가 없는 한) 2차 인터뷰 마무리 이후 일주일 이내에 합격, 불합격 상관없이 최종 합격 메일을 보내드리고 그 이후부터 입사를 위한 준비과정(오퍼 과정 조율, 입사안내 메일, 장비 선택, 입사일 조율) 등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구글밋이 종료(?)되며 인터뷰를 마무리합니다.



8.


2차 인터뷰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진행하며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에 대해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한 번도 이렇게 문서로 남겨본 적은 없는 듯하더라고요. 잘 정리된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고하실 수 있는 정도의 내용으로 초안이라도 작성해두었습니다. 이후로도 채용 프로세스 진행과 관련된 기록들을 잘 남겨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서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혹 인상 깊었던(?) 카카오스타일 2차 인터뷰에서의 순간이 있다면 언제든지 노션에서의 코멘트 또는 로버트에게 의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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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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