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는 새로운 시작이지
2020년은 지독하게 누군가가 평생 갈 병원을 다 갔다고 할 만큼
아팠고,
힘들었는데,
사실 그런 일들은 숨기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달랐다.
나는 아프다고 이야기했고, 도움을 받았다.
아프다고 위로하면 위로도 받았다.
받지 못하던 내가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른 그라운드로의 진입을 시작했고
그 과정이 진행되는 중이다.
솔직히 브런치에 무슨 글을 쓰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일에 관한 이야기는 서로가 가장 잘 안다고 이야기하고,
또 각자의 스토리는 각자의 시간대로 흘러가고,
모르겠다.
모르겠다고 하면서 무언가 주절주절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이 이러하다 설명하는 또 다른 첫 글이다.
시작, 하면 끝이 있고, 다시 시작하는 거지.
그게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