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끝을 봐야 하는 이유

성취의 감각을 각인시키다

by 모아키키 정세복


인생을 살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조건 '끝까지' 가보는 경험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 서른이 되기 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단순히 결과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치열한 과정을 끝까지 견뎌본 후에야 비로소 '나라는 사람의 진짜 성질'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유혹은 언제나 찾아옵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내려놓으면 몸과 마음은 편해지겠죠.


하지만 "어, 내가 이걸 결국 끝까지 해냈네?"라는 자각은 오직 마지막 마침표를 찍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고유한 자산입니다.



저의 경우, 5년이라는 커리어 동안 정말 힘들고 화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해 국책사업의 마무리를 지을 때까지의 5년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던져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죠.


하지만 어찌어찌 끝까지 버텨낸 지금, 저는 그때 그 길을 완주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제 무의식 속에 '성취에 대한 감각'을 각인시키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 되었습니다.


"나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자기 확신은, 이후 마주하는 어떤 거대한 벽 앞에서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강력한 멘탈의 기틀이 됩니다.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내가 어떤 상황에서 무너지고 어떤 순간에 다시 일어서는지 알고 싶다면 일단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서툰 결과라도 괜찮습니다.


'완주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당신의 성장을 위한 가장 단단한 복리 자산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해본 사람만이 그 너머의 풍경을 말할 자격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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