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그런 사람이 한 명쯤 있을 겁니다.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아는 것도 많아 대화의 8할을 혼자 채우는데 정작 돌아서면 '다시는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말입니다.
반면, 말수는 적은데 이상하게 그 사람 앞에만 서면 내 속마음을 술술 털어놓게 되고, 헤어질 때 "오늘 대화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고백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죠.
그 차이는 어디서 올까요? 정답은 '질문'에 있습니다.
25년 넘게 CNN의 간판 토크쇼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인터뷰어 래리 킹(Larry King). 그는 6만 명 이상의 인사를 인터뷰하며 대화의 정점에 섰던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그가 엄청난 화술의 소유자일 거라 짐작하지만, 그의 철학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나는 말하면서 배우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내가 무언가를 배우려면 오직 듣는 방법뿐이다."
그는 아홉 살 때 버스 기사에게 "기사님은 왜 버스를 운전하고 싶으셨나요?"라고 물었던 호기심을 평생 유지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작가를 인터뷰할 때 그 저서를 미리 읽지 않기로 유명했습니다.
"이 책은 대체 무엇에 관한 것입니까?"라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였죠.
질문자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답변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래리 킹이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모두의 사랑을 받은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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