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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미나 Mar 05. 2018

사람들이 반짝반짝 빛나던 타이난 바 Tcrc 前科累累俱

여행 = 술!

타이페이시 여행을 마치고, 전통과 역사의 도시라고 불리는 타이난으로 이동했다.

친구들과 함께 부지런히 여행을 하고 밤 늦게까지 돌아다녔지만

그 상태로 숙소에 가긴 아쉬워 미리 찾아두었던 타이난 바에 가기로 했다.   






 골목에 숨어있어서 바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마을 한 바퀴를 뱅뱅 돌아서야 다소 평범해 보이는 TCRC를 찾을 수 있었다. (조금 실망하려던 순간)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자 동네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세련된 내부가 보였다.




바깥쪽 작은 공간을 통과 하면 안쪽의 큰 바에 도착한다. 곳곳에는 익살스러운 인테리어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ET 의 방처럼 꾸며놓은 한 구석이 가장 귀여웠다. 인테리어만큼 바텐더들도 모두 유쾌했다. 


능숙한 영어로 자리를 안내해주고, 칵테일을 추천해주셨다. 





내부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도서관의 책처럼 빼곡하게 진열되어있는 술이었다. 천장끝까지 5~6칸이 술로 꽉 차있었다. 위쪽에 있는 술을 꺼내려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는 일단, mikkeller라는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바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반짝이고 있었다. 바텐더들이 칵테일 셰이커를 흔드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려 애쓰지 않았는데도 흥이 났다.  달콤한 칵테일로 시작한 타이난여행이 벌써부터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웨이팅을 피하려면 8시 이전에 갈 것




위치는 클릭▼

https://www.google.co.kr/maps/place/TCRC/@22.9967663,120.2008815,15z/data=!4m2!3m1!1s0x0:0x1680d7cfebfbef83?sa=X&ved=0ahUKEwiRltX349TZAhWDq5QKHeY-D4wQ_BIIeD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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