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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퇴근하자마자 주말에 못해둔 빨래를 들고
워시타운에 와요.
비 오는 날 집에서 빨래 돌리고 우두커니 있자면
기분이 더 다운되버려요.
런드리카페 워시타운은 뭔가 따뜻한 기운이 있어요.
따뜻한 커피 머그잔에 가득 받아서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던 여행수필집을 들고 나와요.
요즘 같은 코로나시즌 여행못갈때 여기 앉아 책 읽는 순간은
외국 어딘가 카페에 앉아있는것 같아요.
일상에서 이런 공간이 또 어딨을까요.
집 가까운 곳에 워시타운이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요.
주말엔 여자친구랑 이불빨래하러 또 오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