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드리프로젝트에서 만난 사람들 #9

영혼의 안식을 위해 찾는 빨래방카페

2017년말 군산에서 액티브로컬캠프라는 행사에 지역마스터로 참가하게 되었고,

각 지역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간과 사업을 하는 대표님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중 광주에서 도시재생 및 로컬비즈니스를 사업하는 윤현석 대표를 알게 되었다.

2017년 윤대표의 서울 일정 후 처음으로 론드리프로젝트에 방문하게 되었다.

각자 운영공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윤현석 대표가 먼저 론드리프로젝트를 방문하게 되었다.

손님들께 커피를 내리고, 세탁을 도와드리면서 틈틈히 윤대표와 공간과 지역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매일 론드리프로젝트를 찾는 고객 '성실씨'가 방문하게 되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들어오자마자 주문보다 먼저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를 시작한다.

먼 광주에서 오신 손님과 대화도중에 끼어들었다.

30분동안 한참의 자기 얘기를 꺼내놓은 후 자몽에이드를 시키고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장면을 본 윤대표가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다.

론드리프로젝트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 하나라고.

론드리프로젝트를 찾는 손님들이 따스한 공간분위기

손님들이 가게를 들어오자마자 론드리사장님에게 주저리 주저리 얘기를 늘어놓게 되는 편안한 분위기.

그날은 유난히도 해방촌스러운 날이었다.

론드리프로젝트안 고객들은 외국인들이었다.

윤대표는 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