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의 원리'를 활용한 카피라이팅
낯선 매력이 있는 카피.
강렬한 카피.
기억되는 걸 넘어 각인되는 카피.
카피를 쓴다면, 누구나 그런 카피를 쓰고 싶을 겁니다.
오늘은 그런 카피를 쓸 때 조금은 도움이 될 만한 방법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충돌의 원리'
말 그대로 두 단어를 한 문장 안에서 충돌시키는 겁니다. 단, 이때 두 단어는 반대 의미이거나 속성 또는 뉘앙스를 가진 두 단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눈부신 밤 (눈부신 <-> 밤)
월급쟁이 부자 (월급쟁이 <-> 부자)
아름다운 구속 (아름다운 <-> 구속)
실용적인 럭셔리 (실용적인 <-> 럭셔리)
이처럼 서로 마찰력이 있는 두 단어를 부딪히면, 문장에 '낯섦'이 생깁니다. 뜨거운 열기 같은 것이 생깁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불꽃이 불길로 이어지는 순간은 물음표(호기심)가 느낌표(이해와 깨달음)로 바뀌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눈부신 밤 - 불꽃축제
월급쟁이 부자 - 재테크 카페
아름다운 구속 - 연애
실용적인 럭셔리 - 가성비 고품질 가구
이처럼 말하고 싶은 what to say를 '충돌의 원리'를 활용하여 카피라이팅 하면 강렬하면서도 새로운 카피를 쓸 수 있습니다.
카피에, 불꽃을.
불꽃이 있는 카피는 사람들을 멈춰 세우고, 그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평소의 생각 대신 새로운 생각과 감각을 불길처럼 일으킵니다. 그리고 기억, 아니 각인됩니다.
물론 생각보다 쓰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세상 모든 불꽃은 수십 수백 번 부딪힘의 결과라는 사실을.
카피에 있어서 만큼, 가장 아름다운 꽃은 불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