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의 방식
친환경 라인- 오프더 그리드
재활용 소재 및 오가닉,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제작
https://www.gucci.com/kr/ko/st/capsule/circular-line-off-the-grid
에코닐은 작년 프라다가 리나일론 프로젝트를 런칭할 때도 사용했던 소재. 작년 가을 파리에서 열린 소재박람회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소재를 막상 오더하려는 입장에서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은(기존 상품의 제작 방식을 그대로 두고 소재만 교체시) 걸 다시금 느꼈다. 일부 라인 일부 제품에 대한 실험적 접근에 그치지 않으려면 결국 소재의 적용 가능성이 핵심인데 에코닐은 현재까진 가징 적절한 대안인 듯 하다.
에필로그 캠페인 촬영 현장 실시간 중계
로마의 팔라초 사케티(Palazzo Sacchetti)를 배경으로 구찌 에필로그 캠페인이 촬영됐다. 아래는 구찌 코리아의 추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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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구찌 에필로그 컬렉션을 함께 탄생시킨 구찌의 디자인 팀이 직접 컬렉션을 입고 선보입니다. 팔라초 사케티(Palazzo Sacchetti) 정원을 배경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된 뉴 컬렉션을 만나보세요.
*7월 17일, 이탈리아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가 촬영 세트장을 모니터링 했으며, 모든 동물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케어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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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컬렉션 공개는 어떻게 해야할까?
불과 작년 가을만해도 파리패션위크 기간은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계자들과 모델들로 붐볐고, 항공기는 증편 운항되었으며 호텔에는 방이 부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 컬렉션 공개는 어떻게 해야할까?
구찌의 케이스를 이어서 살펴보자. 멀티쇼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그는 일종의 제의 형태로 컬렉션을 선보여(그것도 볼레로와 함께) 내 취향을 저격했는데. 이는 장막과 장막의 뒤를 관객들이 모두 볼 수 있는데다, 회전형 무대로 운영해 무대에 대한 그의 고찰이 돋보이는 쇼였다.
(아래 링크 참조)
아르토의 잔혹연극론을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가 떠오르기도(디테일은 물론 희미하지만) ... 만약 소프트한 상업버전의 제의적 충격을 선보인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미켈레가 이 이론을 공부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