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다는 것은...

[설교 묵상/2024.04.14]

*이승현 목사님(장석교회) 

*본문: 출 14:10-14

"하나님 앞에서 가만히 있다는 것은 

두 손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동안 듣지 못했던 하나님을 듣고, 

그동안 기도하지 못했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 

* 

가만히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동안 하나님 없이 분주하고, 날뛰던 내 의지가 멈추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하나님보다 먼저 움직이고 판단하던 내 지식과 경험이 힘을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그 보다 더 어쩌면,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내는 나의 열심까지도, 나 중심적이었을 지도 모르는 나의 열심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다보면, 하나님은 마지막에 나를 통해서 일을 하시진 않을까?  

설교노트에 적힌 또 다른 표현이 선명하다. 

"가만히 있어야 하나님이 보이고, 하나님이 보여야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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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