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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 인생의 르네상스 Apr 12. 2020

Ego

작년부터 마음이 괴로운 적이 많아 그 근원에 대해서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 중에 유튜브나 책을 보면서 에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을 이제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위키 백과 발췌

말이 어렵네요,,,, 에고는 무엇일까요? 일단 자아라는 것으로 번역이 됩니다. 타인과 구별되는 의식되는 것이 에고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에공,,,, 맞습니다. 타인과 나는 항상 구별됩니다. 어쩌다 비슷한 면을 갖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똑같은 사람은 지구 상에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나무 위키 발췌

나무 위키에는 이런 말이 나오네요~ 여기서 관심 있게 본 것은 방어기제였습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초자아로부터 처벌의 위협을 받아 방어기제가 나오는 경우보다 타인에 의한 경우가 훨씬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참 많이 있거든요.


에고!!! 에고는 그 정의대로 자아를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자아가 없이 존재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으니까요. 제 경우를 생각해보니 그 자아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 혹은 환경에 따라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부모로서의 자아, 배우자로써의 자아, 회사에서의 자아, 친구들 관계에서의 자아, 커뮤니티에서의 자아, 친한 동료들 사이에서의 자아, 부하직원인 경우의 자아, 상사인 경우의 자아, 여행 갔을 때의 자아, 공부할 때의 자아, 운동할 때의 자아,,,,,,,,,,,, 끝이 없네요.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친구가 평소에는 얌전한데 농구 시합 때는 굉장히 공격형이라 "와 저 친구 저런면이 있었네" 이런 경우 말이지요. 저도 있었고, 저한테도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조현병 하고는 구분되겠지만 무수히 많은 자아가 상황 상황에 맞게 있을 것입니다. 비슷하게 Motivation 도 마찬가지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성취지향적 동기, 안정지향적 동기가 내가 처한 각각의 상황에 맞게 다르게 나타나니깐요~


맞습니다. 자아가 변화하기도 합니다. 물론 변화하지 않는 사람, 않는 경우도 많고요. 최근에 새로 함께 일하게 된 부하 직원이 있었는데 평판이 무지 안 좋았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많은 사람이 걱정해 주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한테는 job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었으니, 다를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이 되었을까요? 우습게도 그 사람들의 편견이 제게도 영향을 많이 주더군요. 편견이 생겨 버렸어요. 근데 그것이 많이 헷갈리더군요. 외부의 영향으로 편견이 생긴 건지, 그 사람이 바뀌지 않았고 원래 그랬던 사람인 지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는 좀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고 그 자체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기에(사람은 고쳐 쓰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뭐가 뭔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일단 어느 선에서 참아냈습니다. 물어보고 싶다는 것은 제가 판단하는 부분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좀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 에고에 대해서 또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고, 아직 100% 이겨내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에고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사건과에서 힘들었던 이유는 바로 저의 에고 때문입니다. 반복해서 이야기드리면 모든 사람은 에고(자아)가 있습니다. 저도 당연할 것입니다. 문제는 어디서 발생하냐면 그 에고를 증명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행동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존재감을 느끼기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왜 제가 힘들었을까요? 제 에고와 많이 다른 또 다른 에고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평가를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스스로는 생각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의 평판들은 제가 내린 평가에 좀 더 확신을 줄 것입니다. 좀 더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더 들겠지요. 조직이 한 사람이 분위기를 망치는 문제는 분명히 있으나 그 사람은 그 정도는 아녔습니다. 다만 조직의 관점에서 한 명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뿐입니다. 그 이유가 나태함, 역량의 부족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제가 알아낼 수 없습니다. 본인만이 알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더 멀리서 바라보겠습니다. 성과를 못 내면 인사평가를 낮게 주면 될 것이며, 조직의 비전과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주의를 주거나 심하면 부서 이동을 시켜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동되어 지금 보다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면 제가 일을 더 하면 되던가 아니면, 남아 있는 사람이 나누던가 만약 조금의 일이라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면 그 정도의 일만 맡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방법이나 의중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과는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애초에 타인을 평가하는 것 자체와 변화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저의 에고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를 못하겠거든요.... 왜 저렇게 사는지,,,,, 이런 비하하는 마음이 계속 생기면서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에고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에고를 자기애로 표현하면 제가 생각하는 좀 더 직관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그리고 에고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시로 방어기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특히 타인을 평가하기 시작하면서요. 또 다른 에고를 만나서 그 에고를 평가하기 시작할 때 바로 마음의 고통이 나오게 됩니다. 이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에고가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면 그것이 바로 고통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는 아직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아직도 저의 에고가 불현듯 나타나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계속 확인하고 이러지 않은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그랬으면 더 심해졌을 테니까요. 


에고가 있다고 알아도 에고는 계속 저의 마음속에서 일어납니다. 마치 일상처럼 말입니다. 그 에고를 길들이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번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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