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책 읽기 4>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장르 : 과학/인물서/역사
한 줄 요약 : 공공의 방역을 위해 개인의 희생은 어디까지 감수되어야 하나?
한 줄 요약 2 : 다수를 위해 개인을 희생시키는 것이 옳은가?
개인적인 감상 : 코로나 시대에 관련된 방염이나 감염병 등과 관련된 주제의 책을 읽고 싶어서 골랐다. 사실 지식적인 면을 얻고 싶었는데 그 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책 같다. 이 생각할 꺼리는 바로 지금 상황과도 연결된다. 방역을 위해 개인의 자유는 어디까지 제한되어야 하나? 현재 우리나라는 감염자의 동선 등을 다 공개하는데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지금(2020년 3월)은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생각할 겨를이 없다지만 이것이 잠잠해지며 반듯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메리는 장티푸스 보균자로 지정되면서 강제수용과 황색언론에 놀잇감으로 노출되는 등의 고통을 겪는다. 재밌는 게 현재 한국의 코로나 상황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런 방역 문제에 어디에 더 무게를 둘 지는 개인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볼 문제인 거 같다. 이 책은 메리가 겪은 여러 사건들을 굉장히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 엄청 건조하달까. 그래서 오히려 스스로 생각해보기 좋았던 거 같다.
책 속의 한 줄들 :
의학이 우선인가? 인권이 먼저인가? '장티푸스 메리'의 삶으로 보는 질병의 사회사
키워드 : 방역, 인권, 개인 대 단체, 공리주의
제 점수는요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