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움직임으로 말하다, 퍼포먼스 크루 모닝오브아울
2014년, 친구와 함께 운영하던 블로그 게재용으로 인터뷰를 여럿 진행했었다. 모닝오브아울(Morning of Owl)이라는 비보이 크루와도 인터뷰를 했는데 근황을 찾아보니 인터뷰 시점 이후로 크고 작은 이슈가 있었고 지금은 소소하게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비보잉, 그러니까 브레이크 댄스는 오는 2022년 아시안게임과 2024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등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에 가입된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 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지난해 출범한 대한브레이킹협회(KBA) 소속 댄서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모양이다.
이에 대해 최준과 성공적인 듀엣 데뷔를 갓 마친 제이팍은 한국의 비보잉 문화는 비보이와 비걸, 그러니까 온전히 민간 창작자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으니 그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미래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댄서가 주체가 되는 KBA의 정식 가맹단체로서 권한을 요청하고 있다. 막상 올림픽 출전의 기회가 주어지니 문화권 밖에 있던 이들이 이권을 위해 목소리를 너무 높이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는 것 같다.
댄스스포츠연맹에서는 우리 쪽에 선수등록 안 하면 올림픽이고 나발이고 출전못한다 입장이고 KBA 소속 댄서 일부는 사안의 중요성을 봤을 때 브레이킹 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거다. 그 단체가 대한브레이킹협회고,
다른 국가들도 보통 자국의 댄스스포츠연맹에서 관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일단 스포츠 연맹의 이미지가 워낙 안 좋기도 하고,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국가에서 개입하는 일은 고위 공직자의 기분과 체면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씬의 사람들은 이해할 거다. 물론 실무자의 감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말이다.
당시 모닝오브아울과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랩을 중심으로 힙합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던 때였고, 나도 한때 작게 춤바람이 나봤던 사람이고, 댄싱 9을 보면서 가사나 대사 없이 몸의 움직임과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고, 발레, 현대무용같은 상위 문화로 여겨지던 장르에서 비보잉이 주는 임팩트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비보잉이라는 영역에서 저작권을 비롯한 현실적인 문제와 예술적인 움직임, 장르로서의 체계화와 발전 동향 등이 궁금했다. 그리고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KBA에는 당시 모닝오브아울 소속 댄서였던 포켓이 소속되어 있다. 물론 그외에도 너무 유명한 홍텐이나 루키같은 댄서도 소속되어 있고 협회 소속 댄서들 사이에도 의견이 나뉘는 걸로 파악이 된다.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오랜만에 다시 한번 읽어보니, 연맹의 개입을 거부하는 그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왜냐하면 한국 비보이 정말 잘하니까.
2014. 04. 07
McLean
편집자 이경근
Morning of Owl, 모닝오브아울
연출자 Sez, 이승주
최근 예술계에서 무용은 단연 큰 화두다. 최근에는 엠넷에서 「댄싱9」이 방영되면서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지 못 했던 무용(舞踊:음악에 맞추어 율동적인 동작으로 감정과 의지를 표현함. 또는 그런 예술)이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됐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비보잉을 비롯한 무용을 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다. 그렇지만 점차 주목을 받고 있고, 아직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부족한 시스템에 대해 개선을 바라는 좋은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안무나 춤의 저작권 문제도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건 확실하다.
그중에서도 한국 비보잉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단연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모닝오브아울은 조금 다르다. 비보잉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크루다. 세계적인 비보잉 대회를 석권하며 무용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로도 그 명성이 높다. 모닝오브아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tvN 오디션 프로그램「코리안 갓 텔런트 2」에서 처음 대중 앞에 나왔던 이들은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파이널 무대까지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중파 예능 스타킹에도 출현하며 이들이 보이고자 했던 것은‘평화’라는 단순한 메세지다. 몸짓을 하나의 언어로써 이들은 대중에게 '평화'라는 메세지를 던지고자 했다.
몸짓을 통해 전해지는 메세지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영화, 글, 노래가 주는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모닝오브아울의 국적이 나와 같은 한국이고 나아가 그들이 세계를 상대로 보여주는 몸짓이기에 더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무용, 혹은 몸짓을 이용한 퍼포먼스는 아무래도 영화나, 노래보다는 추상적인 형태다. (물론 때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이들이 전하는 전율이나 감정의 움직임을 어떤 부분에서는 더 높게 평가한다. 모닝오브아울은 각 개개인이 크루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함께 바라보고 있고 그 바탕에는 끝없는 노력과 연습이 있다. 뿌리부터 견고한 크루 모닝오브아울이 앞으로 보여줄 것들이 매우 기대된다.
Q.모닝오브아울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를 해달라.
A.비보이 퍼포먼스 크루 모닝오브아울 이다. 지역은 수원 이고 평균 나이는 24살 이다. 모닝오브아울 팀명의 의미는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고, 지혜가 시작하는 곳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Q.모닝오브아울이란 팀에서 ‘포켓’이란?
A.비보이 배틀 부분에서는 비보이 포켓이 아무래도 필살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파워 그리고 넘쳐나는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는다. 워낙 본인의 성격이 밝고 명랑하여서 평소의 모습이 무대에서도 비치는 것 같다. 또한 팀의 막내이고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는 멤버다.
Q.연출이 따로 있는 걸로 아는데, 연출을 담당하는 팀원에 대한 정보가 적다.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알려달라. (출신, 전공, 나이, 닉네임, 등등 )
A.내 출신은 한국이다. 나이는 29살이고. 닉네임은 "Sez" 다. 어릴 때부터 멤버들과 같이 춤을 시작했고 주력적으로 비보이를 했다. 지금은 왜 춤을 안 추냐는 질문이 워낙 많아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는 팀의 발전을 위하여 춤을 그만두었다. 연출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멤버들의 동작과 동선을 외워야 하며 많은 시간을 공부를 하는데 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무대 관련하여 조명 음악 영상 총 책임을 지게 된다. 만약 내가 춤을 춘다면 아마도 내 성격에는 나 자신의 춤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곧 팀 전체의 팀워크의 중심이 흔들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물론 본인인 내가 춤을 춰서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나의 몸이 여러 댄서들로 나뉘어서 더 큰 메세지를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춤이라고 생각했다.
Q.10년 가까이 된 팀인데, 오랜 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달라.
A. 서로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알게 되었다. 그것이 가끔은 힘들게도 하고 가끔은 기쁘게도 한다. 서로에 부족한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절차와 시간 낭비 없이 멤버의 부족함을 자연스럽게 감싸주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점은 조금만 저가 화가 났다 하던가 누군가 힘들어한다든가 할 때 감정적인 부분을 숨기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나는 리더이기 때문에 대회나 행사 직전 힘든 일이 있어도 멤버들에게 절대 티를 낼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고난도의 연기력이 필요하다. ^^
Q.크루 전원은 아니지만 유튜브나 여러 무대에서 도복 같기도 한 의상을 착용하는데 한국적인, 혹은 동양적인 느낌을 유도한 것인가? 개인 취향인가?
A.동양적인 느낌을 내려고 할 때에도 사용을 하기도 하고 본인의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나와 그것이 동양적 느낌과 조화를 이루기도 하는 것 같다. 즉 동양적 느낌의 연출을 내려고 의도할 때도 있고 느끼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니 동양적 느낌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Q.한국에서 댄스에 대한 사회적 기반(인식, 저작권 등) 이 많이 부족한데 한국에서 춤을 출 때 부딪히는 어려움과 외국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 있다면?
A.한국에서 춤을 추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거쳐야 할 의무들이 있다. 처음 춤을 시작하겠다는 결심과 동시에 부모님과의 어느 정도의 대립 후 그것을 이겨낸다면 어려서는 춤을 춘다는 자체가 인기 있고 멋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춤을 추며 생계유지와 어떤 삶을 가지고 춤을 추고 있느냐의 의식적인 문제부터 고민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춤에 대한 가능성과 발전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하여 먼저 인정해주고 그 후 발전 가능성을 본다는 점이 한국보다는 댄서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춤을 추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와 외국의 차이가 댄서들에게 직접적 영감을 줄 수 있는 예술작품들을 외국에선 쉽게 접할 수 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얻는 이런 조그만 차이들이 댄서들의 역량을 엄청나게 좌우한다.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언젠가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화두였다. 새로운 안무나 배틀에서의 루틴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생각할 시간과 그 생각을 현실화시키는 육체적인 시도와 노력이 들어가게 된다.(이때 부상도 많이 당하곤 한다. 안전함을 검증받지 않은 새로운 기술들을 연습하다가 부상을 당해 1년 이상 재활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 대중들에게 검증받고 수정해 나가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런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만 베껴가서 자신들의 안무인 것처럼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악, 미술, 영화와 마찬가지로 진짜 아티스트라면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Q.한국 비보이가 해외에서 계속 좋은 실력을 보이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A.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다.
Q.코갓텔2 오디션 영상을 보면 모닝오브아울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메시지라고 했는데, 춤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다양하다. 현재 20대로 살고 있는 저 역시 지금 제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관찰하고 있는 것들을 시각화 시키기도 하고, 조금이나마 사람들의 삶이 윤활하게 흐르게 해줄 수 있는 메세지로 현재 얽혀있는, 잘못돼있는 모순들을 풀어보려고 노력도 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유명 그룹을 쉽게 쉽게 카피해 국내 시장에서 영리만을 위하여 만들어진 공연 단체들에게도 피나는 노력과 시간 투자가 만든 창조적인 공연을 보여주고 그런 식으로 함께 가자고 얘기해주고도 싶다. 또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모닝오브아울이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평화를 향해 있다.
Q.Battle Of The Year(BOTY) 라는 대회에서, 청각장애인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도 없이 퍼포먼스를 했는데, 굉장히 감명 깊게 봤다,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가?
A. 조용한 곳에서 생각하게 되었다. 항상 음악에 미처 있었던 때라서 아마도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던 순간도 음악이라고 생각하게 된듯하다. 초등학교 때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힘든 선택을 했다. 어린 나이라 잃어버릴 수 없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영감과 경험이 합쳐 저 만들어진 작품이다.
Q.크루 내에 비보잉이 아닌 현대무용이나 다른 분야의 춤을 추시는 분들도 있는가? 아무래도 그 편이 안무를 창작하는 데 있어 조금 더 다채로운 결과물이 나올 것 같은데?
A. 완성되어 있는 다른 분야의 춤이 또 다른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결과물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아직 다른 분야의 춤을 추시는 분은 없다. 다른 분야의 춤을 추시는 분이 있다면 오히려 새로운 동작을 만들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장르에 춤을 잘 추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성이 좋은 댄서를 선호하는 편이다.
Q.모닝오브아울이 댄서들 사이에서는 원래 퍼포먼스로 굉장히 유명한 팀으로 알고 있었는데, 퍼포먼스에 비중을 두는 이유가 있는가?
A.퍼포먼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창조적 퍼포먼스의 시작이 결국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을 아는 예술가들은 예술에 인생을 다한다. 세상의 방향을 물리적인 힘이 아닌 사람의 마음 하나하나가 근본적으로 예술을 통해 움직일 수 있다는 타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Q.이번 <R-16> 우승을 했다, 우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모닝오브아울 같은 경우는 다른 팀들보다 배틀 중 단체 퍼포먼스인 <루틴>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팀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비중을 많이 두고 연습한 것인가?
A.감사하다. 차별화를 두기 위해 연습했다기보다는 보여주고 싶고 하고 싶고 잘하는 걸 하다 보니 차별화가 된 것 같다.
Q.모닝오브아울의 춤은 단순히 스킬이 아닌 어딘가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보통 파워 무브라 하면 정형화된 기술이나 동작들이 있는데 모닝오브아울은 그 정형화된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안무를 창작하는 데 있어서 특별히 영감을 받는다거나 모닝오브아울만의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자연, 인간, 영화, 음악, 서적, 보이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인류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 영감이 된다. 만약 제 이런 얘기를 듣고 어떤 이가 예술작업을 위하여 단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다고 같은 영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떤 주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다가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물감을 이용하듯이 저 또한 춤이라는 물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과 같다. 여기서 만약 어떤 사람이 피카소의 그림을 똑같은 색을 사용해 똑같은 선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해도 그 그림은 피카소의 그림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닝오브아울은 모닝오브아울 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한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이들이 모여있는 단체이기에 아무래도 정형화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Q.비보이가 힙합의 4대 요소 중 하나라고 들었다, 모닝오브아울이 생각하는 힙합이란 무엇인가?
A.자유로움, 평등함
Q.모닝오브아울이 가진 고유함은 무엇인가?
A. 매력 있고 가능성이 다분한 비보이라는 문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의 새로운 것이 되려고 노력하는 몸부림 자체가 모닝오브아울이 가진 고유함 아닌가 싶다.
Q.앞으로 한국의 춤, 댄스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점은?
A.이미 댄서들과 또한 여러 장르 아티스트들의 많은 노력과 결실들이 한국의 춤문화와 예술 문화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의 춤 문화 뿐만 아닌 여러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잘못된 오래된 지식은 인정하여 다시 쓰고 젊은 층의 예술가들은 생활고에 대한 고민으로 짧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습관과 쉽게 남의 것을 베껴 쓰는 일들을 멈추고 참된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는데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귀가 춤을 열어줍니다. 춤이 눈을 열어줍니다. 눈이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세상이 다시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춤 뿐만 아니라 예술은 하나입니다. 사이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공존합니다. 따라서 국내 음악 수준이 다른 나라의 음악 수준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댄서 역시 좋은 역량의 춤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보고 따라 하는 것은 절대 본질 자체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예술의 발전은 창조입니다."
Q.앞으로 모닝오브아울의 계획은?
A.국내외 공연을 더욱 많이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