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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호 Mar 21. 2017

일은 작게, 실행은 빠르게

궁극적으로 큰일을 하고 싶다면 시작은 작게!!

스타트업을 하는 나름의 원대한 꿈

 우리가 스타트업을 하고 참여하고 있는것은 각자 나름의 원대한 꿈이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거나 나의 인생을 바꾸고 싶거나 그동안 살아온 삶에 비하면 리스크는 크지만 도전의 짜릿함 성취의 즐거움을 누리는 조직이 스타트업이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 잘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창업을 하였다. 내가 이 창업생태계에 나와서 일을 벌리면 무엇가 큰일을 벌일 수 있지 않겠냐고 혼자 생각했다. 그때부터였다.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던 것은. 


 현재는 두번째 창업이고 회사를 나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몸담은지는 3년째이다. 3년쯤 하면 어느정도 꿈도 이루고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별일 없었다. 여전히 꿈을 쫓고 있고 한걸음 한걸음 가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한걸음

 스타트업을 하게 되면 관심갖게 되는 뉴스가 있다. 다른 스타트업의 투자뉴스, 서비스 런칭, 기업문화. 이러한 주제의 뉴스들을 접하면 가슴에서는 부럽다라는 생각이 첫번째이고 나와는 다른 세상이야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체에서 다뤄지는 것은 과정보다는 결과(실적)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 도전을 하는 우리에게는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하다. 주위에 긍정적 뉴스를 보면서 동요하기 보다는 지금 우리의 스타트업이 해야할 일을 하나더 해나가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이것을 실행에 옮기기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스타트업을 만들 때 대표로써 창립 멤버들에게 내세웠던 비젼, 목표. 이것들을 바라보고 온 당장이라도 달릴 수 있는 뛰어난 멤버들에게 템포를 죽이고 걸어보자라고 하는 것은 불편하고 힘든일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꽤 지지부진 하게 끌고왔는데, 이 글을 보는 다른 창업자에게는 초기부터 동의와 깊은 공감을 얻기를 추천한다.




일은 작고, 빠르게

 소수인원, 적은자금, 부족한 시간.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하나 여유라고는 없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도전을 위해 모인 조직이기 때문에 실행에 옮겨야한다.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좋다는 글을 많이 봤다. 이 말은 공감 하지만 그것이 마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일을 작고 빠르게 함에 있어 반드시 밑에 깔리는 것이 바로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이다. 일을 작고 빠르게 만드는 것은 부족한 자원으로 최대한 많은 도전을 통해서 가능성을 찾아보겠다는 의지이다. 당연히 실패의 과정이 포함될 수 밖에 없고, 실패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그 다음 진행할 일의 완성도를 높이는 절차로 여기기를 권장한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문화는 대표가 이끌어야하는 문화이다. 우리 회사내에서는 무엇가 실수 혹은 실패가 발생했을 때는 책임을 물어보기 보다는 그 다음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수 혹은 실패가 반복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 한다. 이러한 경험이 되풀이 되고 나니 책임보다는 해결방안 그리고 매뉴얼화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도전도전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중 하나는 "도전도전"이다. 이것을 제안한 멤버가 "도전"이라고 한번만 쓰면 안된다고 했다. 도전도전 이어야한 하는 이유는 도전을 해보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말고 다시도전하자는 의미이다.  (다른 핵심가치가 4글자이기 때문에 라임을 맞춰야한다는 이유도 있었다 ㅎㅎㅎ) .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이제는 수많은 도전을 해보야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목표하는 바가 크더라도 그 꿈은 가슴에 목표로 담아두고 지금 이 순간은 작고 빠르게 최대한 많은 시도를 해보며 한걸음 나아가 보자!!




무엇이든 절대적 답은 없다. 내가 결정할 뿐
결과의 실패를 두려워 말자.
다음 결정에 실패를 밑거름으로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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