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여러분은 수많은 음악장르 중에서 어떠한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최근 문화가 변화하면서 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번 인터뷰는 래퍼 키썸의 ‘래퍼의 삶’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현재의 상황에 따라 노래의 가사와 소재 역시 달라진다는 것이 와 닿았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마음처럼 무언가가 되지 않는다면 상황을 한번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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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래퍼로 데뷔를 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A. 2013년 12월 27일 날 데뷔를 했으니까 거의 6년 정도 됐어요.
Q. 신인시절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스텝 분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데뷔 당시엔 전부 저보다 언니들이셨는데 지금은 저보다 어려요.
마음가짐 같은 건 한결같지만 주위 분들의 연령대가 저보다 낮아졌다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웃음)
[사진= 휴맵컨텐츠 제공/ 래퍼 키썸]
Q. 20대인 키썸은 지금 현재 어떠한 삶을 살고 있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A.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만족은 못하는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해야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삶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만족스럽진 않지만 열심히는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A. 제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힘들었다” 보다는 “진짜 열심히 했다”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Q. 가장 부르고 싶은 랩의 소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제가 사실 소재를 정해놓지는 않아요.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이나 휴대폰에 저장해 놓는 메모를 통해 소재를 정하는데 그래서 지금 제 나이에 느끼는 삶에 관한 걸 쓰고 싶어요.
Q. 지금 생각하는 소재가 있나요?
A. 3년 전쯤부터는 밝지 않은 노래들을 썼었어요. 희망을 드리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사랑스럽고 밝은 음악들을 쓰지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사랑에 대한 음악을 쓰고 싶어요.
Q. 상대의 랩으로 인해 치유 받거나 상처 받았을 때가 있었나요?
A. 제가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리는 성격이라서 상처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다만 치유 받았을 때는 가사를 통해서 치유 받는 것 같습니다. “이거 내 얘기를 쓴 건가?”하면서 치유를 받을 때가 많죠.
Q. 대표적으로 치유를 받았을 때가 있나요?
A. 무한도전에서 ‘개코’ 씨와 ‘오혁’ 씨랑 ‘광희’ 씨가 부른 <당신의 밤>이라는 노래를 듣고 많이 치유를 받았어요.
Q. 사랑에 대한 노래를 예전에 많이 부르셨는데 현재 애인이 있으신가요?
A. 없어요. 옛날에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불렀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부르고 있어요. (웃음)
Q. 이상형이 있나요?
A.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요.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랑을 했다면, 지금은 저를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상형이 아니라 누가 봐도 “이 사람은 저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구나”라는 걸 느끼는 것처럼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Q. 키썸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A. 사랑에 정답은 없는 거 같고 누가 알려주려고 해도 절대 습득할 수 없는 풀어지지 않는 수학문제인 거 같아요.
Q. 키썸의 마지막 사랑은 언제였나요?
A. 되게 오래됐는데……. 올해로 3~4년째 됐어요.
Q. 듀엣을 많이 하시는데 가장 듀엣을 하고 싶은 가수나 연예인이 있나요?
A. 가수 ‘태연’님이요. 전부터 “누구랑 콜라보 하고 싶냐”고 물으면 항상 똑같이 말씀드렸어요. 이유는 그 분의 목소리와 노래 그리고 비춰지는 모습들이 좋아요. 그리고 워낙에 팬이기도 하고요. (웃음)
Q. 만나본 적 있으신가요?
A. 한 번도 없어요. 지나치다가도 만난 적이 없어요.
Q. 연예인이 연예인을 보는 느낌은 어떠신가요?
A. 모든 분들이 느끼시는 것과 똑같아요. 그리고 더 신기한 건 그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면 그건 더 신기해요.
Q. 길을 가다가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요?
A. 정말 좋아요. 그래서 혼자 길을 걷고 있으면 엄청 아쉬워요.
누군가가 옆에서 같이 들었으면 “내 노래 나온다!”했을 텐데 혼자 걷다가 들리면 “어? 내 노래네”하고 그냥 지나가죠.
[사진= 휴맵컨텐츠 제공/ 래퍼 키썸]
Q. 노래가 나오고 있는데 사람들이 알아 본 적도 있나요?
A. 알아보고 틀어주시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서 카페에 가면 저를 알아보고 틀어주시는데 되게 부끄러워요.
근데 지나가다가 흘러나온 건 정말 저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럴 때는 되게 신기하죠.
Q. 노래방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 100점이 나오나요?
A. 거의 못 받은 거 같아요. (웃음) 노래방 기계는 사실 재미잖아요. 그래서 가끔 농담으로 “이건 누가 불러야 100점 인거지?”하는 경우가 있어요.
Q. 래퍼나 가수 또는 연예인 아니면 사람으로서 가장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A. 저는 친해지고 싶으면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제가 ‘마마무’를 헤어 메이크업 샵에서 처음 뵀는데 “언니, 팬이에요.”하면서 문별 언니랑 친해질 수 있었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래퍼 키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