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음악이든 무엇이든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검색하고 결과를 보고 또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시 검색해 보는 행위 자체가 귀하다. 나조차도 남들이 만들어 놓은 플리나 요약본을 그냥 틀어놓으니까 말이다
노력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다양한 알고리즘 홍수 속에서 내 에너지와 시간을 들여 무언가를 찾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든 게 간편한 이 시대를 거꾸로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해 숨 쉴 새 없이 들이닥치는 선택지 중 어떤 걸 취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꽤 어려운 일.
이번 주말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오랜만에 남이 만든 귀한 창작물을 찾아봤다. 이 일기를 보는 분들도 엘피바에서 엘피 하나씩 들춰가며 마음이 가는 것을 고르듯 음악 한번 찾아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