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chatgpt, 이미지 Dall·E 2 /Midjourney
요즘 뉴스와 sns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 나도 사용해 보았다.
사람들이 똑똑하다고 하도 칭찬을 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남들 하는 건 해봐야 세상의 속도에 맞출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한 스텝이 늦어지면 다음 스텝을 밟을 때 더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이런 하이테크에 매우 약한 사람이다. 한 땀 한 땀의 마음으로 도전했다)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
Chat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GPT)와 Chat의 합성어
OpenAI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2014~)이다.
개선판인 GPT-3.5는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모두 사용, 2022년 11월 프로토타입 시작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챗GPT는 인터넷의 시작만큼 혁신이라고 한다.
▷웹 브라우저(1994년)
▷구글 검색엔진(1998년)
▷아이폰(2007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3년 1월 23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했다. MS의 bing, open AI 대화형 검색 엔진 장착! #Newbing
회원 가입하고, 질문을 했다.
한글 질문에 대한 답은 처음에 조금 뜸 들이는 느낌이라 느린 듯 하지만, 속도가 금방 붙어 빠르게 답변해 준다. 영어로 질문하고 번역을 활용하면 웬만한 번역기 답변보다 잘한다.
내가 브런치에 글 쓰고, 브런치 북으로 발행했던 인테리어 디자인과 리빙 스타일링에 대해 물었더니
세상에나 천상유수다. 나보다 더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장문으로 쓴 글은 요약도 해준다.
답변에 대해 다시 추가 질문을 again 하면 조금 더 상세한 대답도 해준다.
영어와 한글을 같이 사용해 보니 답변도 영어를 한글로 빠르게 번역하면서 답한다. 신통방통하다.
무엇보다 조금 더 사용 보니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것뿐 아니라 대화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모델이라는 것 질문을 대화 형식으로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거 같다.
질문을 하고 답에 나온 워딩을 다시 자세히 물어볼 수 있다.
챗GPT 가 알려준 트렌디한 인테리어 스타일 중 7번을 다시 물어보니 우리나라로 치면 한옥 스타일을 말하는 거 같다. 다시 말하면 질문자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식, 답이 에상되는질문을 해야 한다는 거? 그게 무슨 검색이냐! 말도 안 된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그렇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2021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하기 때문에 바보 같은 대답도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을 (2023 현재) 아직 모르는 친구다.
앞으로 더 발전을 하겠지만, 윤리적인 문제나 지식 축척 이슈 등 아직은 ...... 우리 사용자의 몫이다.
인공지능 AI야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
*그림 그려주는 인공지능 Dall·E 2 /Midjourney
알파고 (영국)가 바둑 챔피언이 된 게 벌써 이게 7년이나 되었다! (2016)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 따라가기 힘들다고 푸념만 했었다.
인공지능이 그려준 그림이라니!
우선 무료 버전을 사용해 보고 월 정액으로 결제하는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달리2와 미드저니 두 가지 툴을 사용해 보았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편집 AI 달리2(Dall·E 2) 인공지능 서비스, 비교적 사용이 쉬웠다,
기본 크레딧을 모두 소진하게 되면 매월 15개 크레딧이 들어오고, 더 필요하면 추가 구매를 하면 된다.
미드저니(Midjourney)는 인공지능 연구소이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홈페이지에 접속 후 [ Join to Beta ] 버튼을 눌러 참여 순서에 따라 회원가입하고 좌측 탭의 newbies- 로 시작하는 탭을 누르면 된다. 하단의 채팅창에 /Imagine 쓰고, 엔터를 누르고 prompt에 명령어를 쓰면 된다. 명령어는 영어로 입력한다.
달리2 를 이용해 인공지능이 그려준 그림이다.
/아르누보 스타일의 에드워드 호퍼 디지털 아트 /뭉크 그림을 모던하게 디지털 페인팅을 해달라
뭐 그런 지시어들로 완성된 디지털 작품이다.
미드저니는 좀 더 구체적인 지시어를 넣어 보았다.
아이폰을 들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가 노을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다.
(Edward Hopper holding an iPhone is watching the sunset.)
대충 이렇게 키워드를 입력하는 느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폰을 든 호퍼의 색감과 뭉크를 모던 스타일로 해석해서 그린 그림이란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해 볼 차례다.
인테리어와 스타일링 디렉션을 넣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한다.
<미드센츄리 스타일을 가구와 조명으로 인테리어와 스타일링 하라>고 명령어를 넣었다.
인공지능이 학습한 이미지가 구글이나 핀터레스트일 테니 어디서 본듯한 이미지이지만,
버전(u1 u2 u3 u4) 네 가지를 그려주고, 마음에 안 들면 새로 고침 해서 다른 이미지를 얻을 수 도 있다.
마음에 드는 좌측 1번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해 사용해도 되고 해상도를 높일 수 도 있다.
그 이미지를 또 4가지 버전으로 (v1 v2 v3 v4)으로 변형한 이미지도 만들 수 있었다. 무료는 25가지 이미지까지 가능하다.
액자 이미지만 바꿔도 다른 느낌이 되니까. 1번 2번 3번 이미지를 각각 4가지 스타일로 바꿔보았다.
<햇살이 가득한 북유럽의 아침,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침실>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Nordic morning full of sunlight, Scandinavian style bedroom
햇살만으로 충분한 공간들 중 두 번째 스타일을 고르고, 다시 4가지로 버전업을 해서 만든 이미지다
미세하지만 침구 조명 가구 식물 액자 조금씩 변화를 준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파워포인트 이미지도 가능하고(아이디어를 얻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
ui/ux 키워드를 입력하면 좀 더 디테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십여 년 전 매거진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던 때
저렇게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려면 얼마나 발품을 팔며 소품 픽업을 다녔던가!
포토그래퍼도 바뀌는 세팅마다 셔터를 눌러야 했었다. 물론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면서 트릭을 쓰긴 했지만... 정말 엄청나게 빠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고, 인공지능은 정말 무섭다는 느낌이다.
몰라봐서 미안하다.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지만, 서서히 스며들어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게 맞을 거 같다.
영화처럼 우리는 이미 생활 속에서 AI와 함께 하고 있다.
나의 워크플로우도 도움을 받는다면 분명 능률은 오르겠지만, AI와 내가 다르다는 경계가 허물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AI 가 부럽고, 질투가 난다.
AI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마음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엠스타일 유미영
인테리어 디자이너 유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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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미영의 리빙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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