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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도리주인장 May 22. 2024

회피형 인간의 취미 만들기 대작전

인생이 꼬이는 공통적인 과정... 난가?

인생이 꼬이는 공통적인 과정   

    내일부터 하기   

    환경탓하기, 다른 사람 탓하기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기  

    완벽한 조건 기다리기   


아침이 매일 상쾌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다. 그러면 집안일을 한다. 빨래를 돌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먹은 그릇 설거지 하기, 청소기 돌리기. 굉장히 일상적인 일이지만, 오늘 하루도 난 해냈다!라는 성취감을 준다. 깨끗해진 집을 보면서 난 오늘도 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구나. 나를 소중히 대하고 있구나라는 고마운 감정을 느낀다.



그런데 저녁은 그렇지 못하다. 


나는 ISFJ이다. F에게 감정은 쓰나미이다. 공감을 잘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감정의 잔여물이 남아 마음을 무겁게 하고, 그 더미에 묻혀 운동과 할 일을 미루게 된다. 때문에 내 퇴근 후의 삶은 내 주변환경은 왜 이럴까 하며 잠만 자려고 하고, 매일 회피하려고 했다. 


아침에 루틴으로 잘 쌓아놓은 내 하루의 시작과 함께, 이번에는 오후의 마무리도 함께 이제 내 루틴으로 채워보고자 한다. 감정에 파묻히지 않고, 저녁 조각조각을 나 오늘 이거 해냈네. 오늘도 나를 위해서 노력했구나. 고맙다 나의 30대. 이러면서.


긍정적인 생각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긍정적이기 때문에 잘된다는 말은,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대충 감을 잡고 있다는 말과 같다. 

나는 이제 퇴근 후 저녁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려고 한다. 

내 나쁜 감정 찌꺼기는 컨트롤되고, 좋아하는 것들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채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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