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짱이가 나에게 꾹꾹이를 했다
집사라면 다들 한 번씩은 냥이의 꾹꾹이 서비스를 받아본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겐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코짱이를 만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코짱이가 내 다리 위에 올라와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골골송을 부른 적은 있어도
나에게 꾹꾹이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코짱이가 나에게 오더니 갑자기 꾹꾹이를 했다.
언젠간 나에게도 꾹꾹이를 해 주지 않을까 기대를 해왔지만
한 번도 꾹꾹이를 해 준 적이 없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는데...
나에게도 꾹꾹이를!
비록 길지 않은 꾹꾹이었지만 진정한 집사로 인정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큰 감동이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앞으로 코짱이를 더 사랑해줘야겠다.
ps: 초코야 너도 나한테 꾹꾹이 한 번만 해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