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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기 Feb 25. 2018

UX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


통합 시스템 어플 개발 공부하다가 UX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돼서 강연이 없을까? 하다가 좋은 기회를 찾았다.


네이버에서 UX 디자인하시는 분을 만났다. 1:1로 만난 건 아니고, 북 바이 북에서 진행한 강연이었고, UX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UX 디자인을 정의하면, 사용자의 대변인, 설계자, 프로듀서라고 하셨다.


UX 디자이너를 부르는 명칭은 회사마다 달랐다.


삼성은 UI 디자이너, 구글은 인터랙션 디자이너, 페이스북, 스타트업이나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사람들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라고 부른다고 한다.



네이버에서는 서비스가 최종 소비자 손 끝에 닿기 전,

총 여섯 단계를 거친다.


1. 문제 발견

2. 설계

3. 스펙 논의

4. 개발

5. 분석

6. 배포


순으로 일이 진행된다.


현재 네이버에서는 두 부류의 디자이너들이 있다.


1.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난 자.

2. 시각화, 개발 이해도가 뛰어난 자.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인재는 극히 드물다. 거의 완벽주의자에 가깝고, 해당 분야에서 원하는 최적의 인재상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 인턴이나 여러 가지 채용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보면 다들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데이터 분석, 시각화, 개발 이해도 이 다섯 가지 모두를 겸비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각 능력을 레벨로 따졌을 때는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다섯 가지 능력치에 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흡수력과 이해도가 빨라서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주면 성장 속도는 드라마틱하다.


그분이 말하시는 게, 스펙트럼을 넓히라는 것이었다.


꼭 업무와 관련된 일이 아니어도 된다라는 것이다.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일을 했는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본업 하면서 의외의 수확이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생각을 구조화시킬 수 있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으며, 셀프 브랜딩까지 됐다.

또, 업무 이외에 한 일이 있는데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시각화 능력과 창작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주 업무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고,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해도 언젠가는 경험치 마일리지에 적립이 돼서 나중에 사용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업무에 연관돼도 좋고 연관 안 돼도 좋다. 내가 뭘 하면 즐거운지 먼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나도 스스로 글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도 일종의 경험 마일리지라 생각한다.


어디에 열정을 쏟아야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까 고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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