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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rong Mar 10. 2024

(후기) Motivate your MZ 세미나_2편

MZ구성원 동기부여를 위한 HR세미나

session2. 유니콘 패션 스타트업 팀장이 말하는
1 on 1으로 함께 일 잘하는 법.
(현) 29cm 그로스기획 리드 서현직



두번째 세션은 12년차 마케터이자, 현 29cm에서 그로그기획 팀장으로 계신 '서현직'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요즘 제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셔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참 많이 남은 세션이었습니다.



팀장은 과연 어떤 일들을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팀장이 하는 일이란, 팀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 및 외부 고객사에게 우리 회사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업무 스콥을 설정하는 역할 등이 떠올랐어요.

서현직 리더는 팀장이 하는 일이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 즉 사람을 만나는 일이 곧 팀장 본연의 일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란 회사에서는 곧 미팅을 의미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미팅이 좋은 미팅인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1.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한다.

2. 구체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명확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

3. 서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1on1이라는 말씀과 함께 세션이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공유드릴게요!




1 on 1은 1:1만남을 바탕으로 한 진솔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므로 1 on 1은 관계와 성장의 핵심이다.


회사가 원하고, 기대하고 꿈꾸는 것과 개인이 원하고, 기대하고, 꿈꾸는 것의 교집합을 찾는 것, 바로 이 교집합에서 개인의 가장 빠른 성장과 성과가 나온다.

이를 잘 이해하려면, 1 on 1 미팅 시 work session과 career session을 함께 다루는데, 6:4정도의 비율을 추천한다.


(1) Work session

진행중인 업무 파악: 잘하고 있는 일, 잘 되지 않고 있거나 자신이 없는 일을 파악한다.


잘 되고 있지 않거나 자신이 없는 일에 대한 action

→ 필요한 도움의 파악:  합당한 도움, 합당하지만 막연한 도움, 합당하지 않는 도움.

이 때, 합당하지 않은 도움에 대해서는 왜 합당하지 않은지를 설명해주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 의사결정 지원: 좋은 질문, 대신 결정해주기, 코칭 및 티칭

팀원에게는 지적인 도움도 필요하며, 막혀있는 장애물을 치워주고 부족한 부분을 팀장이 채워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이 먼저 말하게' 하는 것이다.

즉, 팀원의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며, 한 두가지의 주제를 정해두고 단기간동안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2) Career session

커리어 세션에서는 피드백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커리어 목표 싱크업

팀원의 동기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일을 두려워하는지-자신 없어 하는 것과 피하고 싶은 것-를 파악한다. 또한 팀원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피드백과 성장계획

팀원과의 '합의'가 중요하다. 개선영역에 대한 피드백을 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과 감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성장계획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성장계획에 대한 추적

실제 이행을 잘 하고 있는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 파악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진행 과정에서 슬펐거나, 어려웠거나, 과중된 경우는 없었는지 파악하고, 팀장인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

진행상황 - 결과와 회고 - 상호피드백

!! 피드백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단점을 찾아 말해주는 게 아니라, 칭찬을 찾아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영혼 없는 칭찬 말고, 이 팀원이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동료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대로 된 1 on 1을 하려면 아래와 같은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팀원의 솔직한 마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팀원들과의 1:1미팅을 할 때, 사수와 후임의 관계에서 진솔하고 솔직한 마음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ㅠ)

바로 '수용'과 '일관성'의 태도가 중요하다.


(1) 수용

팀원들과 1 on 1을 하다보면 팀원들이 딱히 별 말을 하지 않는다.

한 팀원의 사례를 들어보면, 한참을 별 말하지 않던 친구인데 마지못해 탕비실에 좋아하는 과자 채워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2, 3일 후에 과자가 바로 채워지도록 했고, 팀원에게는 이게 감동이었는지 이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 즉 아무리 사소한 요청이라 해도 수용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팀원은 그 이후로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2) 일관성

팀원들은 팀장의 일관된 모습을 보고 신뢰를 한다.

한, 두달의 잠깐 혹으 1 on 1의 모습에서 잠깐의 모습을 보이면 결국 바뀌는 게 없다는 것을 안다.

일관적인 팀장의 모습에서 팀원의 솔직함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1 on 1 위해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단,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기록하고 메모하는 사람이 변화를 만든다.

“Mise en Place”

아무리 바빠도 요리사들이 요리하기 전에 양파도 깎아두는 등 다같이 모여 미리 준비를 해둔다. 즉, 아무리 별 3개 미쉐린 레스토랑이라 해도 좋은 요리를 위해 준피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위에서도 잠시 말씀드렸지만, 두번째 세션은 제게 너무 와닿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팀원들과 미팅할 때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현재 겪고 있을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세션을 듣는 내내 그동안 저는 팀원 미팅 시, 이렇게 철저한 준비를 했었나, 미팅을 하면서 혹시나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은 하지 않았나, 나는 과연 팀원들에게 일관된 모습을 보였나하고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상호피드백'에 대한 내용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은 피드백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만 했었는데 역으로 제가 피드백을 받을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게 조금은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세션을 준비해주신 INHR+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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