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관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원 Feb 03. 2021

삶 속에 스며드는 금융 이야기

푸르덴셜생명의 금융 매거진, <Better Tomorrow>

금융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가 부쩍 높아진 요즈음, 어렵게만 느껴지던 금융 지식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콘텐츠 또한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콘텐츠가 있으니, 바로 온라인 기반의 금융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Better Tomorrow>다.



ⓒ Better Tomorrow



<Better Tomorrow>는 2020년 8월, 푸르덴셜생명이 오픈한 브랜디드 콘텐츠 채널이다. 여느 금융 브랜드의 채널들과 달리, 푸르덴셜생명이라는 브랜드보다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목하게 만드는 일종의 '독립 매거진' 느낌을 자아낸다. <Better Tomorrow>의 중심에는 '이 시대의 개인에게 건강한 재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개인들이 추구하는 삶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 물음의 답을 찾아간다.



<Better Tomorrow>의 세션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만나 그들의 삶과 금융 가치관을 조명하는 'Interview' 세션, 사회초년생들의 금융 고민에 대하여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조언해주는 'Counseling' 세션, 마지막으로 유용한 금융 지식을 쉽게 알려주는 'Skill&Tip' 세션까지. 모든 세션이 양질의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고, 쉽고 따뜻한 일상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일방적인 지식과 정보의 전달보다는, 금융이라는 어려운 질문의 답을 향해 브랜드가 함께 걸어가며 고민을 나누는 듯한 느낌을 준다.



<Counseling>, <Skill&Tip> 세션 ⓒ Better Tomorrow



콘텐츠를 읽으며,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Better Tomorrow>에서 만나는 인터뷰이들의 직업이 무척 다양하고 '요즘스럽다'는 사실. 대기업 직장인은 물론, 피아니스트와 작가, 협동조합 이사장, 셰프, 건축가, 그리고 유튜버와 SNS 셀럽까지 기존의 금융 콘텐츠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요즘 시대의 다양한 직업인들이 등장한다. 다분히 요즘스러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가 품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 달라진 직업 정신 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들과의 대화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부터 취향과 취미, 루틴, 커뮤니티, 그리고 공간까지 깊고 넓은 영역들을 넘나들며 흥미와 영감을 더한다.



다채로운 직업인들과 나누는 깊고 넓은 영역의 이야기들  ⓒ Better Tomorrow



또 다른 포인트는 인터뷰이의 구체적인 금융 자산이나 소비 습관 등을 인터뷰 내용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테면, '김얀' 작가와의 인터뷰 콘텐츠에는 그녀의 연령, 근로형태, 연차, 보유한 금융 상품, 생활비 등 금융 생활과 직결되는 매우 구체적인 단서들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이러한 단서들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제시된 인물과 상황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Interview' 세션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들의 금융 고민을 다루는 'Counseling' 세션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김얀' 작가의 금융 생활과 관련된 정보 ⓒ Better Tomorrow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화법'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의 금융 전문가들이 다양한 인터뷰이의 고민들에 대하여 조언해주는 화법은 부드럽고, 솔직하며 따뜻하다. 그들의 이야기 구석구석에는 조언의 대상을 깊이 이해하려는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특히 '김얀' 작가의 금융 고민에 대해 카운셀링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쓴 책 속의 문장을 인용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결혼 계획이 없는 제가 종신보험에 가입했던 이유는, 언젠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얀 님의 저서에 "돈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준다"라고 적힌 글귀를 기억합니다.


by, 조인 라이프플래너



곳곳에서 느껴지는 조언의 따뜻함과 진정성 ⓒ Better Tomorrow



나는 이처럼 <Better Tomorrow> 추구하는 차분하고 배려 깊은 호흡 제법 마음에 든다. 일회성 방문에 그쳐버리게 되는 다수의 브랜드 채널들과 달리 매일 꾸준히 방문하고 싶어지는, 존재 가치가 선명한 채널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처럼 훌륭한 콘텐츠에 비해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아쉬운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적어본다.  많은 이들의 '작지만 위대한 삶의 가치' 계속해서 조명해주시길.






푸르덴셜생명의 <Better Tomorrow>가 궁금하다면, 여기

매거진의 이전글 북저널리즘, 지금과 깊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