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graphicr과 Information Visualization
The Functional Art 인포그래픽과 데이터 시각화 기법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Alberto Cairo, 최가영 역, 위키북스, 2013
위의 책을 참고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보디자인이 무엇인지 그 핵심을 잘 설명해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인포그래픽과 정보시각화 모두 정보를 독자(또는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픽, 차트, 지도 등을 이용하여 시각화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인포그래픽은 전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하며 탐구할 거리가 별로 없는 것입니다. 반면 정보시각화는 독자로하여금 내재된 이야기를 찾아 나서게 만드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인포그래픽과 정보시각화가 보여주기나 탐구하기 중 어느 한 가지 역할만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두 디자인 모두 정보를 직접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가 재량껏 분석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도와줍니다.
정보를 시각화하는 목적은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해시키는 것이다.
이미지(=디자인)는 종착점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도구일 뿐인 것이죠. 물론 미적인 면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양질의 내용 없이 속이 텅 빈 아름다움은 그저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간의 뇌는 늘 무의식적으로 관찰된 현상과 생존에 필요한 지식 혹은 지혜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고 애씁니다. 이 두뇌활동을 인식(cognition)이라고 하는데, 정보디자이너의 사명은 이러한 인식 과정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리 위계를 정해놓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그래픽을 어디에 쓸 것인가?'라고 자문해보지 않는 디자이너는 것멑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고 합니다.